원재료 가격 폭등..전지3社 비용 어쩌나

입력 2018-01-1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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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 정부가 기존 코발트 수출업체에 부과하던 2%의 세금을 5%로 늘린다는 발표를 내면서 국내 전지업체에 끼칠 영향에 귀추가 주목된다.

16일 세금인상을 발표한 콩고민주공화국(DRC)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양의 코발트를 생산한다. 2016년 기준 DRC의 코발트 생산량은 6만6000톤으로 압도적 1위다. DRC의 뒤를 이어 중국, 캐나다, 러시아 등이 코발트를 생산하고 있지만 2위인 중국은 7700톤, 캐나다는 7300톤, 러시아는 6200톤으로 DRC에 절반도 되지 않는다.

현재 코발트 세금 인상안은 하원을 통과한 상태다. 상원에서도 통과 시, 코발트에 붙는 세금은 5%로 올라간다.

이에 천정부지 코발트 가격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코발트 가격은 근 3년간 최고치인 톤당 7만5500달러를 기록하면서 연간 129% 급등했다.

코발트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왔다. 특히, 중국 정부가 미세먼지 등의 환경문제 해결책으로 전기차를 꼽으면서 코발트가 들어가는 2차 전지 수요가 급격히 늘어났다. 중국 정부는 2020년까지 전기차 500만 대를 보급할 계획을 밝혔다. 또한, 미국과 프랑스, 일본도 보조금 지급에 나서고 있다. 이 외에도 콩고 정부의 불안정성 때문에 업계에선 코발트 가격이 요동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배터리 업계는 다변화로 대응하는 전략을 세웠다.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은 중국, 러시아 등 시장 다각화를 진행하면서 추이를 살피는 중이다. LG화학은 황산니켈 생산업체 켐코의 지분 10%를 확보하는 등 대안을 찾고 있다.

또한, 업계는 전지에 코발트 수요량을 줄이고 니켈을 늘리는 등의 방식도 취하고 있다. 에너지 밀도가 높은 니켈 비중을 늘린 NCM811 배터리가 대표적인 예다.

한편 세금 부과가 크게 문제 될 거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발트 수급 계약이 맺어진 상태라 가격 변동은 크게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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