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거짓말 조심” 금감원 대마초 테마주 투자주의보 발령

입력 2018-01-0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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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금융감독원)
(사진제공=금융감독원)
최근 대마초 관련주 투자가 과열현상을 보이면서 금융감독원이 불공정거래 단속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3일 대마초 관련주의 이상매매 여부를 집중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최근 해외 대마초 사업 진출 계획을 발표한 일부 코스닥 상장사의 주가는 큰 폭의 급등락을 보였다. 대마초 관련주 주가는 작년 9월 1일 이후 최고점을 기록한 12월 15일 129%가량 치솟았으나 지난 2일 고꾸라져 고점 대비 43% 내렸다.

박은석 금감원 자본시장조사1국 국장은 “대마초 사업을 추진하는 회사의 대부분은 제조업(자동차 부품, LCD 제조)을 영위하고 있어 대마초 관련 사업과 관련성이 적다”며 “구체적 확인없이 풍문에만 의존해 투자할 경우 큰 손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마초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회사의 대부분은 기존 영업과 관련성이 적고, 최근 당기순손실을 기록하고 있어 주식 투자시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해당 상장사가 대마초 관련 사업 진출을 위해 외국 기업 지분 취득이나 합작 법인 설립을 홍보하는 경우 실제 지분 취득 여부, 또는 법인 설립 사실을 확인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제약·바이오 업종 회사와 연계해 대마초사업 진출 계획을 알리며 ‘수혜주’로 홍보하는 경우에도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상장사가 주가 부양을 위해 일부러 대마초 사업 진출 계획을 알리는 불공정거래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다.

금감원은 대마초 관련주의 이상매매 여부를 집중 모니터링 할 방침이다. 또 공시와 언론 보도를 이용한 허위사실 유포 행위와 회사 관계자의 주식매매 관련 불공정거래 여부를 집중 점검해 불공정거래 개연성이 있는 종목에 대해서는 신속히 조사에 착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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