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교통지옥'에서 탈피

입력 2008-02-25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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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이 내년이면 '난개발', '교통 지옥'의 대명사란 불명예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용인 경전철을 비롯해 용인~서울간 고속화도로 개통과 2010년 개통 예정인 분당선 연장선 때문에 지난해 분양시장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그 동안 용인은 분당과 광교신도시 등과 인접해 위치적 강점에도 불구, 교통 악조건으로 실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내년에는 경전철 등 교통 특수로 용인 지역가치가 상당히 커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내집마련정보사는 용인 경전철, 용인~서울간 고속화도로, 분당선 연장선 개통의 수혜를 받을 만한 분양 예정 아파트를 발표했다.

◆용인 경전철

만성 교통 정체지역 중 한 곳인 동백지구 일대~에버랜드 구간은 동백지구 및 인근 택지개발지구가 입주 완료되면 교통난은 더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용인 경전철이 개통되면 이러한 교통난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용인 경전철은 용인시 기흥읍 구갈역에서 출발해 전대(에버랜드)까지 15개 역을 30분이면 통과한다.

동원시스템즈는 용인시 동백지구 E2블록에 198~297㎡ 26가구의 타운하우스를 이번 달 중에 분양할 계획이다. 경전철 동백역까지 걸어서 10~15분 거리이며 동백~죽전 고속화도로가 개통돼 서울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SK건설과 남양건설도 동백지구에 타운하우스를 분양한다. SK건설은 181~247㎡ 81가구, 남양건설은 49가구를 각각 4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우남건설은 용인시 역북동에 110~172㎡ 753가구 ‘용인역북 우남퍼스트빌’을 6월에 분양한다. 역북동 일대는 서울 접근성과 자연 환경이 좋아 전원주택지로 각광받는 지역이다. 용인중ㆍ고등학교 등이 인접해 있고 경전철 명지대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다.

두산중공업은 용인시 삼가동에 112~176㎡ 1천500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를 10월 경에 분양할 예정이다. 용인경전철 삼가역이 걸어서 8분 거리로 경전철 개통에 따른 큰 수혜가 예상된다. 인근에 동백지구가 있어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동백~죽전간 도로로 분당 및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

금호건설은 용인시 고림동 106~147㎡ 1천100가구를 11월 경에 분양할 예정이다. 1~2차로 나뉘는데 1차 단지는 주택형 106∼147㎡ 총 706가구, 2차는 106∼147㎡ 394가구로 구성된다. 경전철 고진역과 보령역 이용이 가능하다. 경안천 조망권이 가능해 그에 대한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용인~서울간 고속화도로

민간자본으로 건설돼 2009년 6월께 개통 예정인 용인~서울간 고속도로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과 서울 강남구 세곡동을 잇는다. 총 연장 22.9km로, 10개의 터널과 21개의 교량으로 왕복 4~7차선으로 건설된다. 진ㆍ출입로(IC)는 7개, 교차로는 1개다.

총 6개 공구에서 대우·롯데·SK건설 등 7개 건설사가 공사를 진행 중이다. 용인 수지구 일대에서 차로 서울 강남까지는 지금보다 30여 분 줄어 10~15분이면 진ㆍ출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수원 영통에서는 지금보다 30여 분 줄어 20여 분이면 강남까지 갈 수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은 용인~서울간 고속도로의 직접적인 수혜 효과가 예상된다.

동부건설은 용인 신봉구역 1,5,6블록에 109~189㎡ 1천238가구 대단지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298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서울~용인 고속도로가 걸어서 15분 거리에 위치할 예정이다. 또 신분당선이 개통되면 서울 강남까지 30~40분 거리로 도달 가능하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아 입주 후 전매가 가능하다.

현대건설은 성복동에 119~222㎡ 2천157가구의 초대형 '힐스테이트'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2008년 개통 예정인 용인~서울간 고속화도로 성복IC가 단지 주변에 들어선다. 광교산 자락에 자리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분당선 연장

성남 오리역~수원역간 분당선 연장선은 2010년 말 또는 2011년초 개통될 전망이다.

당초 오리~죽전~신갈~기흥~영덕~영통~방죽~매탄~수언시청~매교~수원역으로 연장될 예정이었으나 3개 역이 추가로 건설됨으로써 총 14구간이 건설될 전망이다. 새로 지어지는 역은 죽전~신갈, 신갈~기흥, 기흥~영덕 사이에 들어서는 역이다.

GS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에 '구성 자이 3차' 309가구를 이달 중에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15층에 7개동 규모로 113~184㎡로 이뤄져 있다. 입주 예정일은 2010년 4월로 등기 후 전매가 가능하다. 경부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 분당~수서 고속화도로 등 교통망이 갖춰졌다. 분당선 연장선 구성역을 차량으로 5~7분 내로 이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3월 용인 흥덕지구 2-3블록에 570가구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최고 21층까지 올라서며 공급면적은 114~116㎡로 구성된다. 흥덕지구는 광교신도시와 맞닿아 있고 영덕~양재간 고속화도로가 개통되면 서울접근성이 크게 향상된다. 또 흥덕지구 내에는 분당선 연장구간인 영덕역이 관통하게 된다.

일신건영은 용인시 죽전동에 112㎡ 단일 면적으로 총 260가구를 3월 중에 분양할 계획이다. 죽전동은 지난해 완공된 신분당선 죽전역과 동백~죽전, 분당~수서 고속화도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인근에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등이 있어 편의시설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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