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분석] 유진로봇, 밀레그룹 등에 업고 부활하나

입력 2017-12-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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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7-12-11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유진로봇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뜨겁다. 최근 독일 밀레 그룹에 인수되면서 해외 진출이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직전 거래일 이 회사의 주가는 4680원을 기록했다. 5일 연속 오름세를 보인 후 하루 주춤한 모습이다. 최근 15거래일 동안 오른 날은 12일에 달한다. 지난 7일에는 5490원으로 52주 신고가도 기록했다.

유진로봇은 1993년 설립된 업체로 청소로봇, 교육용로봇 등의 제작을 전문으로 한다. 청소로봇브랜드 ‘아이클레보’를 비롯해, 세계 최초로 네트워크를 이용한 유비쿼터스 로봇 ‘아이로비큐’ 등을 제작ㆍ판매하고 있다.

다만, 최근 실적은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다. 2015년 423억 원의 매출과 4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이 회사는 지난해 603억 원의 매출과 5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당기순익은 19억 원 적자에서 35억 원 적자로 확대됐다.

업계에서는 유진로봇이 연구개발에 집중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전체 130여 명의 임직원 중 연구 인력은 50여 명에 이른다. 지난해 사용한 경상연구개발비는 전체 판매관리비 중 15% 수준이다.

최근 오름세에는 최대주주 변경이 반영됐다. 지난 6월 유진로봇은 최대주주가 시만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시만은 독일 가전업체 밀레와 유진로못의 합작법인이다. 밀레는 11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독일의 프리미엄가전업체다.

이에 따라 해외 진출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관측된다. 유진로봇은 당초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방식으로 밀레에 로봇청소기를 공급해왔다. 또한 병원에서 의약품 등을 전달하는 ‘고카트’를 유럽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는데, 밀레 역시 의료 장비를 생산하고 있어 관련성이 높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진출한 유럽은 물론 최근 진출한 미국 시장에 있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유진로봇의 지난해 매출은 약 603억 원이다. 이중 수출액은 20억 원 수준으로 34%를 차지한다. 이중 유럽시장 매출은 약 7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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