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생명표] 韓 40세 기대여명…男 40.4년ㆍ女 46.2년

입력 2017-12-05 12: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60세 남자는 22.5년ㆍ여자는 27.2년 더 생존 기대

▲5대 사망원인에 의한 사망확률(통계청)
▲5대 사망원인에 의한 사망확률(통계청)

한국인 40세 남성은 앞으로 평균 40년, 여성은 46년 더 살 것으로 예측됐다. 악성신생물(암)에 의한 사망확률은 40세 이후 연령이 증가할수록 떨어졌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2016년 생명표에 따르면 지난해 남녀 모두 전 연령층에서 기대여명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기대여명은 특정 연령까지 생존한 사람이 앞으로 더 생존할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생존년수다.

현재의 연령별 사망확률을 적용할 경우 지난해 40세 남자는 40.4년, 여자는 46.2년 더 생존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년 대비 남자는 0.3년, 여자는 0.2년 증가했다.

60세 남자는 22.5년, 여자는 27.2년 더 생존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년 대비 남자는 0.3년, 여자는 0.2년 늘어났다.

모든 연령층에서 여자의 생존확률은 남자의 생존확률보다 높았다. 지난해 65세의 생존자가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자 66.4%, 여자 83.0%였다. 전년 대비 남자는 1.3%포인트(p), 여자는 0.8%p 상승했다.

고령층의 기대수명은 지속적으로 개선됐다. 개선폭은 65세의 경우 남자가 더 크고, 75세와 85세는 여자가 더 컸다. 고령층의 기대수명은 해당 연령과 기대여명을 합한 수치를 의미한다.

지난해 65세 남자는 83.4세까지, 여자는 87.6세까지 생존할 것으로 기대됐다. 암에 의한 사망확률은 40세 이후 연령이 증가할수록 남녀 모두 내려갔다. 80세의 경우 남자 20.7%, 여자 11.4%로 40세보다 각각 6.7%p, 5.0%p 하락했다.

심장 질환은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사망확률이 올라갔다. 80세 여자는 향후 심장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13.9%)이 가장 높았다.

80세 남자는 사망확률이 암, 폐렴, 심장 질환 순으로 나타났다. 80세 여자는 심장 질환, 암, 뇌혈관 질환 순이었다. 남자는 전 연령에서 폐렴에 의한 사망확률이 뇌혈관 질환보다 높았다.

65세 생존자의 기대여명(남자 18.4년, 여자 22.6년)은 암 제거 시 남자는 4.2년, 여자는 2.1년 증가했다. 지난해 65세 생존자의 기대여명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남자 17.9년, 여자 21.1년)보다 남자는 0.5년, 여자는 1.4년 길었다.

40세 생존자가 유병기간을 제외하고 건강한 상태로 보내는 기간은 남자는 27.5세, 여자는 28.0세로 전망됐다. 남자는 65세(46.4%), 여자는 55세(47.1%)가 되면 기대여명 중 질병‧사고가 없는 건강기간 비율이 50%보다 낮아졌다.

40세 생존자가 주관적으로 건강한 상태로 보낸다고 생각하는 기간은 남자는 31.1세, 여자는 30.4세로 추정됐다. 남자는 80세(48.7%), 여자는 65세(46.4%)가 되면 기대여명 중 주관적으로 건강하다고 평가하는 건강기간 비율이 50%보다 내려갔다.

이지연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여성이 남성보다 오래 살고 건강한 기간도 길지만, 주관적인 건강 평가는 남성이 여성보다 긍정적”이라며 “또 아시아 국가들이 유럽보다 주관 평가가 상대적으로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승률 1위 전선株, 올해만 최대 320%↑…“슈퍼사이클 5년 남았다”
  • '하이브' 엔터기업 최초 '대기업집단' 지정
  • 의대생 1학기 유급 미적용 검토…대학들 '특혜논란' 시비
  • [금융인사이트] 홍콩 ELS 분조위 결과에 혼란 가중... "그래서 내 배상비율은 얼마라구요?"
  • 옐런 “중국 관세, 미국 인플레에 영향 없다”
  • 15조 뭉칫돈 쏠린 ‘북미 펀드’…수익률도 14% ‘껑충’
  • 깜깜이 형사조정위원 선발…“합의 후 재고소” 등 부작용 우려도 [조정을 넘어 피해회복 '형사조정제도']
  • 베일 벗은 '삼식이 삼촌', 송강호 첫 드라마 도전에 '관심'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093,000
    • +0.54%
    • 이더리움
    • 4,083,000
    • +0.15%
    • 비트코인 캐시
    • 604,500
    • -0.82%
    • 리플
    • 701
    • -0.71%
    • 솔라나
    • 202,200
    • -1.08%
    • 에이다
    • 604
    • -0.98%
    • 이오스
    • 1,060
    • -2.39%
    • 트론
    • 176
    • +0.57%
    • 스텔라루멘
    • 14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800
    • -2.05%
    • 체인링크
    • 18,350
    • -3.06%
    • 샌드박스
    • 578
    • -0.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