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히타치 한국시장 재진출로 경쟁격화… 목표가 7만 원으로↓-유진투자증권

입력 2017-12-05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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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5일 현대엘리베이터(현대엘리베이)에 대해 히타치제작소의 한국시장 재진출로 국내시장의 경쟁격화가 불가피해졌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현대엘리베이터, 티센크루프, 오티스 3사가 약 80%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던 과점시장에 해외 강자가 신규 참여했다”며 “국내시장의 경쟁격화는 불가피해졌다”고 분석했다.

히타치제작소는 지난 4일 한국법인(히타치엘리베이터코리아)을 설립하며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연 1000대 수주를 달성하면 국내 생산기지 설립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히타치제작소는 과거 LS산전과 기술제휴를 통해 국내 시장에 진출했지만, 1999년 LS산전이 엘리베이터 사업을 매각하며 한국시장에서 철수한 바 있다.

올해 4분기 현대엘리베이터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한 4980억 원으로,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5.5% 감소한 344억 원으로 각각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정부가 지난 11월 29일 발표한 주거복지 로드맵에 따른 100만 호 공급 효과가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향후 국내 엘리베이터산업 역시 물량 감소 속도를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한국 엘리베이터 시장 성장을 감안한다면 경쟁격화는 늦은 감이 없지 않다”며 “향후 국내 1위 업체인 현대엘리베이터의 향후 영업방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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