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21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지만 주가하락이 지나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연우 한양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4분기 실망스러운 실적으로 주가는 최근 반등장에서 소외돼 왔다"며 "특히, A/S 부품 사업부의 안정성 지속에도 불구하고 모듈 사업부의 이익률 회복 추세가 약화됨에 따라 성장성에 대한 우려감이 점증하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하지만 모듈 사업부의 이익률 둔화가 추세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하기는 아직 일러 보인다"며 "당사는 현 수준 이하로 급격히 내려가기 보다는 점진적으로 안정세를 찾아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현재 현대모비스의 주가 하락은 다분히 지나친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현대모비스의 주가는 지난 1월25일 실적 발표 이후 전일 종가 기준 약 -10% 하락한 반면, 동기간 KOSPI 지수 및 동 운수장비 업종은 각각 -0.27%와 +5.29%를 기록한 것.
그는 모듈사업부의 실적 회복 지연에 따른 단기 모멘텀은 부족한 상황이나 주가 하락 속도가 상기 불확실성을 과도하게 반영하고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