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하이투자증권 인수시 배당 정상화 지연ㆍ수익성 악화 - DB금융투자

입력 2017-11-0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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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는 9일 DGB금융지주에 대해 하이투자증권 인수의 부정적 측면이 더 크다며 목표주가를 1만2300원으로 하향 조정,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DGB금융지주는 하이투자증권 지분 85.32%를 4500억 원에 인수할 계획이다. 인수자금은 150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과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다.

이병건 연구원은 “하이투자증권 인수는 부정적 면이 더 크다”며 “하이투자증권 과거 7개년 평균 세전 ROE는 2.42%로 회사측 전망과는 큰 차이가 있다”고 전했다. 앞서 DGB금융지주는 IR컨퍼런스에서 매분기 100억 원 이상의 이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또한 보유지분 매각대금을 배당할 경우 영업규모 유지가 만만찮을 것”이라며 “DGB금융 보통주자본(CET1) 비율에는 큰 부담이 없겠지만, 이중레버리지비율 부담과 DGB생명 자본적정성 관리를 고려하면 20% 이상의 정상적 배당으로의 복귀에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기존 1만4900원에서 1만2300원으로 내려잡았다.

그는 “하이투자증권 인수로 배당 정상화 속도가 지연되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이 희석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타겟(Target) 순자산비율(P/B)를 0.5배로 하향해 목표주가를 1만2300원으로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주가가 너무 저평가돼 있어 매수 의견을 유지하지만 다른 은행주들이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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