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셜텍 자회사 캔버스바이오, 초저가 지문인식 센서IC 개발

입력 2017-11-0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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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셜텍 자회사 캔버스바이오가 개발한 초저가 지문인식 센서IC(왼쪽)와 기존 제품(오른쪽) 비교 모습.(사진=크루셜텍)
▲크루셜텍 자회사 캔버스바이오가 개발한 초저가 지문인식 센서IC(왼쪽)와 기존 제품(오른쪽) 비교 모습.(사진=크루셜텍)

크루셜텍 자회사인 반도체·생체인식 알고리즘 및 보안솔루션 전문 회사 캔버스바이오가 초저가 지문인식 센서I를 개발했다.

캔버스바이오(CanvasBio)는 지문인식 센서IC 신제품개발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자체 개발한 센서IC(모델명 CB2000) 및 알고리즘(모델명 Carousel)은 기존 대비 2분의 1에 가까운 극소면적에서도 빠르고 안정적인 지문인식이 가능하며 가격은 절반에 불과하다.

회사 측은 “CB2000은 캔버스바이오가 수년간 쌓아온 IC제조 노하우가 집약된 모델로 제품 관련 국내외 특허만 24건에 달한다”며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으로 모기업인 크루셜텍을 포함한 다양한 지문인식 모듈사와 협업하여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CB2000는 80 x 64픽셀 크기의 초소형 센서IC다. 면적 기준으로 보면 캔버스바이오의 기존 IC 대비 68% 정도이고, 현재 시장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IC 면적의 50% 수준이다. 독자적인 센싱 기법을 통해 기존 대비 2배 빠른 11ms만에 지문이미지를 캡처하고, 노이즈 환경에서도 높은 해상도 이미지를 확보할 수 있다.

자체 개발 알고리즘인 캐러셀(Carousel)은 극소 면적의 CB2000에서도 지문이미지 학습 효율 및 매칭 속도가 탁월하다. 지문 융선의 특징점 외에 굴곡이나 농담 등 다양한 요소를 반영해 1.8 x 1.8mm 정도의 작은 영역만 겹쳐도 등록된 지문과 캡처된 지문의 매칭이 가능하다. 손끝이 물에 젖었거나 매우 건조하거나 노이즈가 심한 경우에도 인식 속도나 정확성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다.

캔버스바이오는 CB2000의 가격을 현재 시장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IC의 절반 정도로 책정했다. 단일 IC 가격 자체가 저렴할 뿐 아니라 IC를 보드에 연결할 때 필요한 수동소자 개수도 적어 추가 비용도 거의 들지 않는다. 지문인식 모듈에서 센서 IC의 원가 비중이 50% 내외로 가장 높다는 것을 고려하면 시장 수요는 폭발적일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모기업인 크루셜텍 입장에서도 다양한 지문인식 모듈 라인업 중 중저가 시장 타깃 제품에 CB2000을 활용할 수 있어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편백범 캔버스바이오 사장은 “전제 스마트폰의 60% 이상이 30만 원 이하 저가형 모델이고, 피처폰도 전세계 휴대폰의 15%인 3억 대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트렌드가 중저가 시장에 집중된 상황이라 가격 대비 성능비가 우수한 CB2000의 반응이 매우 뜨겁다”며 “크루셜텍 포함 다양한 글로벌 지문인식 모듈업체들과 협업하여 중국 등 중저가 시장 타깃의 스마트폰 신제품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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