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출범 100일…내년부터 전월세대출 실시

입력 2017-11-0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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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수 400만명 돌파...수신 4조200억원, 여신 3조3900억원

은행권에 ‘메기효과’를 불러일으킨 카카오뱅크가 3일 출범 100일을 맞아 앞으로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카카오뱅크는 3일 서울 용산구 카카오뱅크 서울오피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출범 후 100일간 운영 성과와 향후 상품서비스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가입자수 400만 돌파, 신용대출 급증 = 카카오뱅크는 대고객 서비스 68일째인 지난 10월 4일 가입자 수 400만 명을 넘어섰다. 출범 3개월째인 지난달 31일에는 435만 명을 기록했다.

초기보다 가입자 증가 속도는 둔화됐지만, 신용대출 증가액은 여전히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 출범 당일 24만좌를 돌파했고, 한 달째에는 하루 평균 10만좌, 2개월 차에는 3만좌, 3개월 차는 2만8000좌가 새로 개설됐다.

카카오뱅크의 수신(예·적금) 규모는 4조200억원, 여신은 3조3900억원(대출실행 잔액 기준)으로 집계됐다. 일반 기업들의 월급일이 집중된 25일에 수신 유입금액이 다른 날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금액 기준으로는 비상금대출 4.7%, 신용대출 8.9%, 마이너스통장 86.4%였다.

저렴한 수수료를 앞세워 선보인 해외송금 서비스의 3개월간 사용 건수는 총 3만4000여 건이다. 이용자는 해외 유학 중인 자녀를 둔 부모들이 학비, 생활비 등을 송금하는 경우가 대다수로 해외 송금 통화는 각각 달러화 44%, 유로화 20%, 캐나다달러 10%, 호주달러 7% 를 차지했다.

△체크카드 신청 후 7일 내 수령 가능 = 카카오뱅크는 10월 30일 두 번째 고객센터를 오픈해 150여 명의 고객 상담 인원을 충원했다. 서울오피스(제1고객센터)는 카카오톡, 1:1 상담 등 전화 이외 채널을 바탕으로 소비자보호, 외환업무 상담을 진행하고 강서오피스(제2고객센터)는 전화 상담을 기반으로 일반상품과 고객 지원 상담에 주력할 예정이다.

신청 폭주로 배송 지연을 겪었던 카카오프렌즈 체크카드를 이제 7일 만에 받아볼 수 있다. 전체 계좌개설 고객 중 73%에 해당하는 318만명이 신청했으며 고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캐릭터는 ‘라이언(Ryan)’으로, 체크카드 신청 건수 가운데 53%를 차지했다.

기존 CU 편의점 ATM에서만 가능했던 스마트출금 서비스(카드 없이 휴대폰으로만 현금 출금)는 오는 7일부터 세븐일레븐,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롯데면세점 등 전국 롯데 유통, 서비스 점 내 설치된 5500개 롯데ATM으로 확대한다.

△내년 비대면 ‘전월세 보증금대출’ 출시 = 카카오뱅크는 은행 방문 없이 스마트폰으로 서류를 제출하면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대출이 가능한 ‘전월세 보증금대출’ 상품을 내년 상반기에 출시한다. 이외에도 카카오뱅크는 롯데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계좌기반 간편 결제 서비스 출시를 위한 테스크포스를 이달부터 운영 중이다. 신용카드 사업 준비도 본격화한다. 2018년 상반기 예비인가를 추진하고 2019년 하반기 사업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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