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외압 논란' 김우룡 前 방문진 이사장 검찰 조사

입력 2017-10-31 15: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과 공모해 공영방송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 김우룡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수사팀은 31일 낮 12시 30분께부터 국정원법 위반 등의 혐의로 김 전 이사장을 불러 조사 중이다. 이날 오전 김 전 이사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본인 동의를 거쳐 대면조사도 병행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이사장은 국정원 직원과 공모해 MBC 방송 제작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MBC 대주주인 방문진은 사장 선임, 해임 등의 권한을 갖고 있다. 김 전 이사장은 2009년 8월 이사장에 취임한 후 MBC 인사권에 개입한 의혹이 불거지자 8개월 만에 사퇴했다.

검찰은 방문진이 공영방송에 대한 관리감독 의무를 명분으로 MBC 방송 검열 및 인사 등 의사결정 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특히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 시절 국정원이 'MBC 정상화 전략 및 추진방안' 문건을 공개한 바 있다. 여기에는 원 전 원장 지시로 MBC 라디오 진행자 퇴출을 유도하는 등 고강도 인적쇄신, 편파 프로그램 퇴출 등을 공모한 내용이 포함돼있다.

검찰 칼날은 김재철 전 MBC 사장을 향하고 있다. 조만간 김 전 사장을 불러 당시 MBC 의사결정 구조 및 방송제작 환경에 대해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김 전 이사장 조사에 앞서 이 일에 참여한 방문진 이사 여러 명을 불러 조사를 마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323,000
    • +0.02%
    • 이더리움
    • 4,576,000
    • +0.51%
    • 비트코인 캐시
    • 876,500
    • +1.86%
    • 리플
    • 3,099
    • +1.44%
    • 솔라나
    • 199,900
    • -0.05%
    • 에이다
    • 628
    • +0.96%
    • 트론
    • 430
    • +0%
    • 스텔라루멘
    • 362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50
    • -0.2%
    • 체인링크
    • 20,990
    • +2.64%
    • 샌드박스
    • 215
    • +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