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벤처캠퍼스] ‘짠테크’로 모은 1만 원, P2P 투자로 불려볼까

입력 2017-10-27 17:01 수정 2017-10-2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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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펀디드)
(사진제공=펀디드)

‘저축은 공기와 같다’, ‘안 사면 100% 할인’ 등 ‘연예계 대표 짠돌이’ 김생민의 어록이 유행하면서 바야흐로 ‘짠테크’ 전성시대가 됐다. 짠테크란 짠돌이와 재테크를 합성한 단어로 적은 돈을 꾸준히 모아 목돈을 만드는 재테크 방식을 말한다.

짠테크가 인기를 끌면서 금융권에서도 1000원 단위의 소액을 저금할 수 있는 상품이나 자산관리를 도와주는 앱을 출시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저축’을 넘어서 이제 고액자산가들의 영역이라고 생각했던 ‘투자’에서도 이어진다. 대표적인 분야가 대출 채권에 투자하는 P2P 투자로, 짠테크로 모은 1만 원으로도 연 10%대 수익의 투자가 가능해 주목받고 있다.

P2P 금융기업 ‘펀디드’는 서비스 개시부터 지금까지 최소 투자금액을 1만 원으로 유지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10만 원, 100만 원 단위로만 투자금액을 제한했을 당시에도 1만 원 정책을 고수했다.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부담없이 P2P 금융을 경험하게 하기 위해서다. 이는 ‘대출자와 투자자를 직접 연결하는 P2P 금융은 기존 금융권에서 독점하던 혜택을 최대한 많은 개인에게 돌려주어야 한다’는 펀디드의 철학을 반영한다.

펀디드 측에 따르면 투자금의 여유가 있어도 1만 원 단위로만 투자를 진행하는 사람이 많다. 많은 상품에 분산 투자해 안전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절세효과를 노리는 것이다. P2P 투자로 얻은 이자는 은행의 예·적금 이자소득세율 15.4%가 아닌 비영업대금 이자소득세율 27.5%가 적용된다. 그러나 세금 징수 시 10원 미만의 금액은 징수되지 않기 때문에, 1만 원을 투자할 경우 실효세율는 크게 낮아진다.

최현중 펀디드 대표는 “펀디드 투자고객 중 20대의 비율은 30%가 넘는데 주로 학생이나 사회초년생이 ‘짠테크’로 모은 용돈, 커피값이나 담뱃값을 소액 투자한다”며 “앞으로 펀디드에서는 사회초년생 재테크를 위한 교육을 적극 실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15년 11월 설립된 펀디드는 P2P 금융 서비스에 대한 전문성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KB금융지주의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KB스타터스밸리에 선정된 바 있다. 지난 7월에는 비대면 본인인증기술 특허 등록을 완료했으며 안전성과 수익성의 균형을 맞춘 상품으로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성장 중이다.

한편 옴니텔 스마트벤처캠퍼스(omnisvi.org)는 콘텐츠와 SW 등 지식서비스 분야의 창업과 성장을 위해 우수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 창업자를 발굴하고 사업계획 수립, 개발, 사업화를 단계별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입교팀은 창업교육과 전문가 멘토링 등 창업 과정을 체계적으로 도움받으며, 제품 개발과 사업화에 필요한 자금을 최대 1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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