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株, 단기 모멘텀 둔화됐지만 중·장기는 유효

입력 2008-02-0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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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형펀드 환매 압력 제한적일 것...증권 최선호주 동양종금·삼성증권

최근 서브프라임으로 비롯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감으로 국내 증시 역시 급락한 가운데 증권주의 단기 모멘텀이 둔화됐지만, 중·장기는 유효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또한 증시 급락으로 주식형펀드의 환매 사태(펀드런)가 발생할 것이란 걱정도 있었으나, 환매 압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주식시장의 여건 악화로 단기적 모멘텀은 둔화된 것으로 판단되지만, 중·장기적으로 해외펀드 비중 확대와 국내 주식시장 변동성 감소로 인한 가계자산에서 주식 비중 확대 전망은 유효하다고 밝혔다.

손지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당사 유니버스 5개사 기준 3분기(2007년) 실적은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51.8% 증가했고 전분기 대비 18.8% 감소했다"며 "이는 당사 예상치 대비 28.4% 하회한 저조한 실적으로, 2분기 대비 일평균거래대금이 유사했음에도 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브로커리지 M/S(시장점유율) 하락과 고유자산의 운용수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손 연구원은 "주식형펀드에서 중국 등 BRICs 지역을 포함한 해외펀드 비중이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국내 주식자산의 경우 장기투자자 비중확대에 따른 변동성 감소로 가계자산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점에서 증권산업의 중·장기적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증시 반등과 함께 발생할 원금 회복에 따른 환매 압력을 우려할 수 있으나 2004년 이후 유입된 거치식 국내 주식형펀드의 지수대별 유입액을 구해보면 1700P대가 3.4조원 수준으로, 장기투자성격의 자금을 제외하고 신규자금 유입 효과를 감안하면 환매 압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손 연구원은 증권업에 대한 어트랙티브(Attractive) 의견을 유지하고 증권업종 탑픽(최선호주)으로 동양종금증권(목표가 2만9000원)과 삼성증권(11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키움증권(8만5000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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