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담배 총수요 감소에도 이익 늘어...3분기 순이익 23.2% ↑

입력 2017-10-26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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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담배 총수요가 줄어들었는데도 KT&G의 당기순이익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KT&G는 26일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4.8% 증가한 1조2789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구체적으로 KT&G는 4.8%, KGC는 6.3%의 증가율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1.1% 감소한 4217억 원을 기록했지만 당기순이익은 3080억 원으로 23.2% 증가했다.

국내 담배의 분기별 총수요가 줄어든 상황에서도 KT&G의 판매수량과 시장점유율은 오히려 늘어났다. 3분기 국내담배의 총수요는 200억 개비로 전년동기대비 5억 개비가 감소한데 비해 같은 기간 KT&G의 판매수량은 123억 개비로 1억 개비 증가했다.

KT&G의 시장점유율은 2017년 들어 60% 대를 유지해오고 있다. 2분기 잠시 주춤했던 점유율은 현재 전분기대비 1.5%포인트 오른 61.5%를 기록하고 있다.

해외 수출의 상황은 국내 사정보다 더 나았다. 전년동기대비 수량과 매출액이 각각 11.7%, 4.7% 올랐고, 분기 매출액에선 수출 증가율이 국내 증가율의 두 배를 넘었다.

KGC의 경우 국내와 해외 사업 모두 매출액이 증가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 법인채널을 제외한 로드샵과 홈쇼핑, 온라인 등에서 전반적인 매출 상승세를 보였다. 로드샵 매출액은 1103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5% 늘었고 홈쇼핑과 온라인 등 기타채널은 945억 원으로 24.8% 증가했다.

국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9% 증가한 3470억 원이고 해외 매출은 38.4% 증가한 202억 원이다. 순이익율이 지난해 14.7%에서 14.4%로 소폭 하락한데에 대해 KGC 측은 법인세 증가 등을 이유로 들었다. 그럼에도 영업이익은 12.3% 오른 770억 원을 기록했다.

KT&G는 2017 회계연도의 주당 배당금을 전년보다 200원 증액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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