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 대책] 1400조 가계 빚 절반이 ‘상환 불투명’

입력 2017-10-25 11: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상환능력 부족’ 32만 가구 94조 부실화 우려

가계 빚 1400조 원 중 절반가량이‘상환 불투명’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가 공동으로 발표한 ‘가계부채 종합대책’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089만8000가구가 보유한 가계부채는 총 1343조 원이었다. 정부가 이중 상환능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한 가구는 총 746만 가구로 전체의 68%에 그친다. 액수로는 724조 원으로 전체의 53.9%다. 56.1%에 달하는 나머지 619조 원의 채무는 상환이 불투명한 상황인 것이다.

상환능력이 충분하진 않지만 그나마 양호한 가구는 313만 가구로 전체의 29%를 차지했다. 자산은 적지만 소득은 충분하거나, 소득은 적지만 자산은 충분한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이들이 진 빚은 총 525조 원에 달한다. 전체 부채의 39%다.

소득과 자산이 모두 적어 상환능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가구수는 32만 가구다. 이들이 진 빚은 94조 원으로 전체의 7%에 달한다. 앞으로 이 가구들이 진 부채의 부실화가 우려된다고 정부는 지적했다.

이미 부실화돼 ‘상환불능’ 판단을 받은 빚도 100조 원으로 추정된다. 정부는 이에 해당하는 금액을 장기연체 또는 소멸시효 완성 채무로 분류해 가계빚 총액에서 제외했다.

한편 채무자의 상환능력이 낮을수록 재무상태가 열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상환능력 부족’ 가구의 평균소득은 4100만 원으로 ‘상환능력 충분’ 가구보다 2000만 원 가량 낮았다. 부족 가구의 평균부채는 2억9900만 원으로 충분 가구의 3배를 웃돌았다. 상환능력이 부족할수록 신용대출·신용카드대출 비중이 높고 사업자금 마련용 대출의 비중이 높았다.

종사자지위를 기준으로 보면 충분 가구의 53.9%가 정규직이었으나, 부족 가구는 38.6% 정도였다. 주택자산 보유비중도 충분 가구의 67.5%가 자가를 소유한 반면, 부족 가구의 경우 해당 수치가 35.5%에 그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호르무즈 해협 봉쇄된 채 종전하나⋯“트럼프, 측근에 전쟁 종료 용의 시사”
  • 4월 가격인하 제품은?…라면·과자·아이스크림 등 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달러 1530원 돌파 ‘금융위기 후 최고’, 전쟁·외인·신현송 악재
  • 26.2조 '초과세수 추경'…소득하위 70% 1인 10~60만원 준다 [전쟁추경]
  • 고유가 직격탄 맞은 항공업계…대한항공 ‘비상경영’·아시아나 ‘국제선 감편’
  • 신현송 한은 총재 후보자 "단기 최대 리스크는 '중동 사태'⋯환율 큰 우려 안해"
  • KF-21 첫 수출 임박…인도네시아 찍고 세계로 간다 [K-방산, 50년 런칭 파트너]
  • 트럼프 이란 발전소 위협에 국제유가 상승...WTI 3년 반 만에 100달러 돌파 [상보]
  • 오늘의 상승종목

  • 03.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1,886,000
    • -0.78%
    • 이더리움
    • 3,120,000
    • -0.73%
    • 비트코인 캐시
    • 712,000
    • +2.96%
    • 리플
    • 2,012
    • -1.76%
    • 솔라나
    • 124,300
    • -2.74%
    • 에이다
    • 369
    • -2.89%
    • 트론
    • 482
    • -2.03%
    • 스텔라루멘
    • 252
    • -3.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720
    • -1.52%
    • 체인링크
    • 13,180
    • -2.08%
    • 샌드박스
    • 112
    • -1.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