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시황] 버블세븐ㆍ신도시 동반 하락세

입력 2008-02-04 09: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집값 상승의 주범으로 꼽혔던 버블세븐과 신도시 아파트값이 새해 들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집주인들이 내놓은 매물이 수요 부족으로 해소되지 않는 탓에 마이너스 변동률을 이어가고 있다. 1월 마지막주 전국 아파트값은 0.15% 올라 전주(0.17%)보다 오름폭이 0.02%p 줄었다.

◆매매시황

서울 재건축 오름세 ‘주춤’

용산구 집값 1.16% 올라 ‘강세’

지역별로는 서울 아파트값이 0.16% 올랐다. 신도시는 -0.04%의 변동률을 보이며 마이너스 장세로 접어들었다. 신도시 집값 약세와 목동 신시가지 하락세가 겹친 버블세븐 아파트값은 -0.01% 변동률로 2주 연속 하락했다. 경기도 집값은 0.12% 올랐고 인천은 0.77%의 상승세를 띠었다.

서울은 일반아파트와 주상복합 단지가 각각 0.18% 0.09% 상승했다. 재건축 규제완화로 기대감이 부풀었던 재건축 단지는 0.03% 올랐다.

권역별로는 비강남권 아파트값이 0.25%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고 강남권 집값은 0.01% 오르는데 그쳤다.

서울 구별로는 국제업무지구 용산민족공원 등의 호재에 특별건축구역 지정으로 용적률 상향에 대한 기대감이 풍부한 용산구가 1.16%가 상승 가장 많이 올랐다. 금천구(1.03%) 노원구(0.74%) 성동구(0.56%) 영등포구(0.28%) 종로구(0.26%) 도봉구(0.26%) 강북구(0.21%) 등이 뒤를 이었다.

신안산선 조기 개통에 따른 기대감이 높은 금천구는 독산동 주공14단지 56㎡(17평형)가 전주 대비 1500만 원이 올라 1억 3500만 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실수요자 위주로 거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노원구는 상계동과 월계동 일대 아파트값이 강세를 띠었다. 상계동 주공1단지(고층) 42㎡(13평형)와 56㎡(17평형)는 전주 대비 각각 2000만 원씩 올라 1억 1000만 원 1억 5500만 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반면 강남구(-0.01%)와 양천구(-0.08%)는 약세를 면치 못한 한 주였다. 강남구는 도곡동 삼성래미안 155㎡가 전주보다 6500만 원이 빠져 16억 7500만 원으로 조정됐다.

양천구는 목동 일대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보였다. 한신청구 109㎡(33평형)가 7억 원에서 6억 8000만 원으로 우성 109㎡(33평형)가 6억 8500만 원에서 6억 7000만 원으로 주저앉았다.

신도시는 산본(-0.15%) 평촌(-0.13%) 일산(-0.06%)이 일제히 내리막길을 걸은 탓에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중동은 0.01% 올랐고 분당은 변동이 없었다.

중동은 리모델링 호재가 있는 한아름라이프 79㎡가 2억 1750만 원에서 2억 2000만 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반면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한 산본은 산본동 동백우성 125㎡(38평형)와 165㎡(50평형)가 전주보다 각각 750만 원 500만 원씩 빠져 4억 1750만 원 6억 4500만 원으로 떨어졌다.

경기도는 서울외곽순환도로 완전 개통으로 양주시 집값이 전주 대비 0.54% 올랐다. 시흥시(0.50%) 남양주시(0.46%) 이천시(0.42%) 평택시(0.33%) 광명시(0.32%) 과천시(0.24%) 등의 오름세도 두드러졌다.

인천은 남구 아파트값이 2.26%가 올라 강세를 띠었다. 그동안 용인∙학익지구 개발호재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돼 왔던 학익동 아파트들이 뒷심을 발휘하면서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논현∙서창지구 택지개발사업 2014년 아시안게임 유치에 따른 기대감이 크게 부푼 남동구도 2.01% 상승률을 기록하며 크게 올랐다. 이어 부평구(0.63%) 동구(0.42%) 서구(0.32%) 연수구(0.26%) 계양구(0.14%) 등도 집값 상승을 주도했다.

◆전세시황

서울 전세값 0.14% ‘상승’

송파구 금천구 전세값 ‘강세’

이번주 전국 전세가는 중형(0.10%)과 소형(0.11%)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0.10%가 올랐다. 서울은 0.14% 올랐고 신도시는 -0.02% 떨어졌다.

서울에서는 송파구(0.73%) 노원구(0.22%) 강서구(0.21%) 성동구(0.16%) 등이 전세가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강동구(-0.13%) 관악구(-0.04%) 성북구(-0.02%) 강북구(-0.01%)는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한 송파구는 잠실동 일대 전세값 오름폭이 컸다. 지난해 8월 입주를 시작한 트리지움 109㎡B(33평형)타입의 전세가격은 전주보다 2500만 원이 올라 3억 8000만 원에 계약이 체결됐다. 112㎡(34평형) 역시 한 주 만에 1000만 원이 오른 1억 9500만 원에 전세값이 형성됐다. 주공5단지 112㎡(1억 8500만→1억 9500만 원) 115㎡(1억 9500만→2억 500만 원)도 전세값이 상향 조정됐다. 주공5단지 J공인 대표는 “잠실동 주공5단지는 오는 7월부터 차례로 입주하게 되는 잠실동 주공1∙2단지와 신천동 시영아파트 입주자들이 많이 살고 있다”며 “입주시점까지는 매물이 많이 나올 수 없는 형편이지만 찾는 수요는 많아 전세값이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매가 상승에 이어 전세가에서도 강세를 보인 노원구는 상계동 주공1단지(저층) 89㎡(27평형)의 전세값이 지난주보다 2000만 원이 올라 1억 6000만 원에 전세계약을 맺었다.

전세수요가 끊임없는 강서구에서는 염창동 롯데캐슬 161㎡(49평형)가 2억 5000만 원에서 3억 2000만 원으로 7000만 원이 올랐고 성동구에서는 금호동 금호삼성래미안 76㎡(23평형)가 전주 1억 8000만 원에서 1억 8500만 원으로 올라 전세계약을 맺었다.

신도시는 평촌(0.17%)과 일산(0.15%) 전세값이 크게 올랐다. 반면 지난주 상승세를 보였던 산본은 -0.05% 전세값이 하락했다. 분당은 0.01% 상승했고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하이브에 화해 시그널 보냈다…"뉴진스 위해 타협점 찾자"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정용진 부부 데이트 현장 포착한 '밥이나 한잔해'…식당은 어디?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060,000
    • +0.68%
    • 이더리움
    • 5,270,000
    • +1.42%
    • 비트코인 캐시
    • 648,000
    • -0.15%
    • 리플
    • 726
    • +0.28%
    • 솔라나
    • 233,500
    • +0.78%
    • 에이다
    • 627
    • -0.16%
    • 이오스
    • 1,134
    • +2.25%
    • 트론
    • 156
    • +0.65%
    • 스텔라루멘
    • 14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400
    • +0.52%
    • 체인링크
    • 24,910
    • -1.89%
    • 샌드박스
    • 604
    • -0.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