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망내할인 확대 등 통신비 절감방안 발표

입력 2008-02-04 09:37 수정 2008-02-0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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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실질적인 통신비 절감 방안을 마련했다.

SK텔레콤은 ▲가족 할인제도 도입 ▲장기가입고객 망내통화 할인율 확대 ▲무선인터넷 월 정액료 할인상품 출시 ▲유무선 결합상품 출시 등 획기적인 경쟁촉진형 요금상품을 내달 초부터 단계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요금인가제'를 폐지할 방침인 가운데 SK텔레콤이 경쟁 촉진형 요금상품을 출시함에 따라 국내 이통시장은 요금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이 내달부터 출시할 요금상품은 우선, 가족 구성원의 가입기간 합산 연수에 따라 모든 가족 구성원의 기본료와 가족간 국내 음성 및 영상 통화료를 최대 50%까지 할인해주는 ‘T끼리 온가족 할인제도’가 4월 중 시행된다.

‘T끼리 온가족 할인제도’는 별도의 요금부담 없이 가족 등록만 하면, 가족구성원 전체의 가입 연차를 합산한 연수에 따라 모든 가족구성원의 기본료를 동일하게 10~50%까지 할인해주고, 등록 가족간 국내 음성 및 영상 통화료를 일괄 50% 할인해주는 제도다.

‘T끼리 온가족 할인제도’의 혜택을 받는 고객 중 기존 SK텔레콤의 망내할인 요금제 가입자의 경우, 이미 50%의 통화료 할인혜택을 받고 있으므로 가족간 통화에 대해서는 통화료 5시간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T끼리 온가족 할인제도’ 이용 고객은 기존 망내할인 상품인 ‘T끼리 T내는 요금’ 가입은 가능하나 망내할인 확대상품인 ‘T끼리 PLUS 할인’제도 가입 대상에서는 제외된다.

SK텔레콤은 또, 2년 이상 장기가입 고객에게 망내통화 할인율을 최대 80%까지 확대한 ‘T끼리 PLUS할인 제도’를 내달 초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현재 SK텔레콤을 비롯한 통신사의 망내할인 제도는 가입기간과 무관하게 일률적인 할인율을 적용한데 비해, ‘T끼리 PLUS할인 제도’는 장기가입 고객에 대한 할인 혜택을 대폭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무선인터넷 이용 고객의 요금 부담을 덜기 위한 방안으로는 월 정액을 대폭 할인한 요금상품인 ‘데이터 퍼펙트 정액제’가 5월 중 출시된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고객이 월 1만원의 정액상품인 ‘데이터 퍼펙트정액제’에 가입하면 10만원 상당의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한도 도달 시 5000원 단위로 4회까지 충전할 수 있으며 충전 시에는 충전금액의 2.5배(5000원에 1만2500원 상당)에 해당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데이터 퍼펙트 정액제’는 한도 사용량에 도달하면 무선인터넷 접속을 차단하는 요금제로, 대폭적인 무선인터넷 요금인하 효과와 함께 청소년 등의 무선인터넷 과소비도 방지할 수 있는 방안이다.

SK텔레콤은 하나로텔레콤 인수에 대한 정부 인가 이후 이동전화ㆍ시내전화ㆍ초고속인터넷ㆍ방송 등 SK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이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를 묶어 실질적인 요금 절감이 가능하도록 결합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번 통신비 절감 방안 시행에 따라 고객들은 올해 시행한 SMS 요금인하 효과를 포함해 연간 약 5100억 원에 달하는 통신요금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SK텔레콤 김신배 사장은 "이번 요금인하는 지난해 도입한 망내할인 제도에 이어 고객, 통신사업자, 연관산업이 모두 Win-Win할 수 있는 획기적이고 창의적인 요금인하 방안"이라며 "SK텔레콤은 과다한 마케팅비용 축소와 경영 효율성 향상을 동시에 추구해 요금인하 재원을 확보하고, 이를 고객 혜택으로 제공하는 선순환적ㆍ시스템적 방법론을 도출해 고객 가치 극대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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