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뱅킹 "칩 없어도 OK"

입력 2008-01-31 14: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민銀, 공인인증서 활용...모바일뱅킹 확산 '기대'

이제는 금융칩이 내장된 전용 휴대폰이 없어도 모바일뱅킹이 가능해졌다.

국민은행과 KTF, 금융결제원은 공인인증서를 휴대폰에 탑재하는 방식의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은행권 최초로 공동 개발해 내달 1일부터 상용화할 예정이다.

그동안 무선 인터넷상에서 전자거래의 필수적인 고객인증 매체인 공인인증서 적용의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되어 왔으나, 기술상의 어려움 등으로 모바일 적용은 지지부진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개발로 인해 모바일뱅킹에서도 공인인증서 시대가 활짝 열린 것이다.

이 서비스는 현재 인터넷뱅킹에서 사용되고 있는 공인인증서를 휴대폰으로 복사하거나, 휴대폰에서 직접 공인인증기관으로부터 발급 받아 설치하면 즉시 이용이 가능하며, 개인 인터넷뱅킹 가입자라면 별도의 가입절차가 필요 없다.

국내 모바일뱅킹 서비스는 2003년 9월 국민은행이 칩 기반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출시한 이래 매년 40% 이상 급증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3월 3세대 화상통신이 상용화되면서 모바일뱅킹 전용폰 출시가 급격히 감소했으며, 이로 인해 최근 모바일뱅킹 이용객 증가세도 둔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금융권은 이번 서비스로 인해 모바일뱅킹 이용이 다시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는 KTF 고객만 이용이 가능하나 점차 SKT, LGT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단순히 칩 없는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출시했다는 차원을 넘어, 국내 선도은행으로서 무선통신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781,000
    • +1.2%
    • 이더리움
    • 4,416,000
    • +4.77%
    • 비트코인 캐시
    • 915,500
    • +9.64%
    • 리플
    • 2,823
    • +2.65%
    • 솔라나
    • 186,000
    • +2.65%
    • 에이다
    • 556
    • +4.91%
    • 트론
    • 415
    • -0.72%
    • 스텔라루멘
    • 326
    • +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920
    • +3.86%
    • 체인링크
    • 18,630
    • +3.79%
    • 샌드박스
    • 174
    • +4.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