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계, 설 연휴 이후부터 본격 채용

입력 2008-01-3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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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ㆍ서비스ㆍ조직 친화력 등 합격 열쇠

여행업계가 다음 달 설 연휴가 끝난 직후부터 본격적인 채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는 31일 "여행업계 상위 10곳(매출액 기준)을 대상으로 올해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10곳 모두 채용에 나서고 그 규모도 935명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업종 특성상 수시 채용이 많은 것을 감안하면, 전체 채용규모는 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하나투어는 올해 신입 200명ㆍ경력 50명을 포함 총 25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인크루트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공채와 수시를 병행하는데 공채 시기는 2월과 9월 경이며, 수시 채용도 병행한다.

연령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서류전형과 실무면접, 임원면접 등으로 진행된다. 실무면접에서는 면접관들이 지원자의 학력과 어학점수 등을 보지 않고 면접을 진행하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역량을 테스트하며, 원어민을 투입하여 영어회화시험도 치른다.

특히 외국어 능통자와 관광통역가이드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하며, 친절ㆍ적극성ㆍ순발력 등의 서비스 마인드를 갖춘 인재를 선호한다.

모두투어는 올해 200여명을 뽑는다. 공채 시기는 2월과 9월경이며, 수시 채용도 진행할 예정이다.

서류전형ㆍ실무면접ㆍ임원면접 등의 절차를 통해 채용이 진행되며, 실무면접에서는 직무 수행능력과 영어회화능력을 체크하며 임원면접에서는 자기소개서에 기반한 인성 위주의 평가를 실시한다.

또한 조직친화력과 책임감이 뛰어나고 사고가 유연한 인재를 선호하며, 애사심도 중요하게 평가한다. 이외에도 영어ㆍ중국어ㆍ일어 등 외국어 능통자와 관광관련 학과 전공자는 우대할 방침이다.

세중나모여행도 올해 수시로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지만 정확한 채용규모는 아직 미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무면접ㆍ임원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선발하고, 부서에 따라 영어회화시험도 치른다.

이 외에도 레드캡투어ㆍ자유투어ㆍ오케이투어 등은 두 자리 수 규모의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며, 롯데관광개발과 현대드림투어는 올해 채용 계획은 있지만 인원은 아직 정하지 못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주 5일 근무제의 확산으로 국내외 여행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여행산업도 갈수록 커지면서, 여행업계 진출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이 늘고 있다"며 "여행업체에서 근무하면 해외여행이나 비용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이점이 있지만 신입 평균 연봉이 1900만원 정도이고 업무강도가 높은 편이어서, 막연한 환상만 가지고 지원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어 "업종특성상 외국어 능력과 서비스정신, 조직친화력을 중요시하므로 입사지원서와 면접장에서 충분히 보여주는 것이 좋다"며 "스펙보다는 실무능력이 뛰어난 인재를 선호하는 만큼, 아르바이트나 인턴 등을 통해 실전 경험을 쌓는 것도 도움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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