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마르세유서 칼부림 테러 2명 사망…IS 배후 자처

입력 2017-10-0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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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프랑스 제2 도시인 남부 마르세유에서 1일(현지시간) 발생한 흉기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IS는 선전매체인 아마크통신을 통해 “프랑스 도시 마르세유에서 벌어진 흉기 공격 작전의 집행자는 IS 전사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마르세유 중심부에 있는 생샤를 역 앞에서 오후 1시45분께 30대 북아프리카계로 추정되는 남성 괴한이 칼을 휘둘렀다. 이 과정에서 17세와 20세 여성이 숨졌으며 이들은 가슴과 복부, 목이 칼에 찔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발생 직후 범인의 신원이 밝혀지지 않았으며 이날 IS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범행을 저지른 이 남성은 역사 인근을 순찰하던 프랑스군 병사들에 의해 그 자리에서 사살됐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괴한이 범행 당시 “알라후 아크바르(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를 외쳤다고 전했다.

흉기 테러가 일어난 마르세유 생샤를 역은 고속철(TGV) 선로가 지나는 남프랑스의 대표적인 교통 요충지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트위터에 이번 테러에 대해 “야만적인 행위에 강하게 분노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에서는 2015년 파리 연쇄 테러 발생 이후 테러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특히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의 테러를 막기 위해 파견할 수 있는 병력 7000여명으로 구성된 군조직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으나 민간인과 군인을 겨냥한 테러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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