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산업부 공공기관 40곳 임원자리, 전 정권 정치인 낙하산이 '독식'

입력 2017-09-28 11: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근 5년간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의 임원 자리를 집권 여당 출신의 낙하산 인사들이 독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손금주 의원이 28일 산업부 관할 공공기관 40여곳을 전수조사한 결과, 집권여당이었던 옛 새누리당 출신 의원과 이전 정권의 청와대 출신 행정관 출신의 임원 및 사외이사, 비상임이사가 77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 중 청와대 출신이 전체의 47%인 36명이며, 나머지 역시 모두 당시 집권여당의 당적을 가졌던 정치인, 국회의원, 국회의원 보좌진 출신으로 야당 출신 인사는 한명도 없었다.

기관별로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7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한국산업단지공단이 5명, 한국전력공사ㆍ대한석탄공사ㆍ한국서부발전이 각 4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들은 상임감사(17명), 비상임이사(46명), 사외이사(8명), 비상임감사(3명), 상임이사(3명) 등으로 근무하면서 매일 출근하지 않고도 고액의 수당을 지급받았다.

손 의원은 "공기업과 공공기관 임원에 집권여당 출신들이 이렇게 많이 채워져 있는 것이 과연 공공기관 취업을 위해 밤낮없이 노력하는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지 의문"이라며 "공기업ㆍ공공기관의 투명한 행정 등 국민신뢰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변화와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쿠팡 영업정지 공식적 언급
  • 기대와 관망…연말 증시 방향성 ‘안갯속’ [산타랠리 ON & OFF①]
  • 트럼프 시대 공급망 재편…‘C+1’ 종착지는 결국 印 [넥스트 인디아 中-①]
  • 등본 떼는 곳 넘어 랜드마크로… 서울 자치구, 신청사 시대 열린다 [신청사 경제학]
  • 반도체 호황에도 양면의 장비 업계…HBM과 D램 온도차 [ET의 칩스토리]
  • “AI가 주차 자리 안내하고 주차까지"…아파트로 들어온 인공지능[AI가 만드는 주거 혁신①]
  • [AI 코인패밀리 만평] 매끈매끈하다 매끈매끈한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10:1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326,000
    • -1.48%
    • 이더리움
    • 4,224,000
    • -3.85%
    • 비트코인 캐시
    • 815,500
    • +0.18%
    • 리플
    • 2,774
    • -3.21%
    • 솔라나
    • 184,100
    • -3.86%
    • 에이다
    • 544
    • -5.23%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16
    • -3.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180
    • -5.56%
    • 체인링크
    • 18,270
    • -4.89%
    • 샌드박스
    • 171
    • -5.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