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일본行…도시바 인수 마무리

입력 2017-09-2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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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사진> SK그룹 회장이 27일 일본 출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의 일본 도시바 반도체 사업 부문 인수를 마무리 짓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오전 SK하이닉스 이사회가 끝난 뒤 일본 출장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도시바가 이달 말까지 계약을 체결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최 회장의 일본행은 도시바 반도체 인수를 마무리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앞서 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 연합은 6월 도시바 메모리 사업부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이후 3개월간의 혼전 끝에 결국 최종 인수자로 선정됐다. 도시바메모리의 지분구조는 베인캐피탈 49.9%, 도시바 40%, 일본 기업 10.1%로 알려졌으며, SK하이닉스는 베인캐피탈에 대출한 융자를 통해 간접적으로 지분을 보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최종 인수자로 선정된 이후에도 SK하이닉스 등 한미일연합과 도시바는 막판 협상을 진행하면서 계약이 미뤄지고 있다. 이에 일부 외신들은 “애플이 반도체 공급 규모 등 핵심사항에 동의하지 못한 탓에 매각 계약에 서명하지 못하고 있다”며 계약과 관련한 이견 탓에 최종적인 인수가 연기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의 일본행은 도시바 메모리 사업부 인수를 종결 짓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의 이사회 결과를 본 뒤 계약을 지연시키는 사항에 대해 최 회장이 직접 담판을 지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최 회장은 28일 ‘밴 플리트 상(Van Fleet award)’수상 기념 연례만찬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뉴욕에 방문할 예정이었다. 최 회장은 7월 올해 코리아소사이어티의 ‘밴 플리트 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밴 플리트 상은 코리아소사이어티가 한국 전쟁 당시 미 8군 사령관을 지낸 고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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