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회장 “한일경제인협회로 희망 엔진 가동”

입력 2017-09-2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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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내일부터가 아니라 오늘부터 시작한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2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49회 한일경제인협회’에 참석해 “이번 행사를 통해 정치ㆍ외교적으로 위축된 한국과 일본 간의 상호협력을 다시 회복하고 기존 50년간 이어온 양국의 수교를 희망의 100년으로 이어가자”고 말했다.

허 회장은 이날 양국 수교의 걸림돌을 치우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운을 뗐다. 허 회장은 양국이 처한 현 국제 이슈가 녹록지 않다면서 “북한의 핵실험은 양국에 정치ㆍ외교적 위험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안보 없이는 어떠한 성과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허 회장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를 언급하며 “보호무역주의, 탈세계화가 자연 무역 질서의 패러다임을 흔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일 양국은 개방과 자유무역을 근간으로 현재의 경제성장을 누려온 국가인 만큼 현재의 경제 흐름은 양국에 큰 도전 과제”라고 말했다.

허 회장은 이번 한일경제인협회로 인해 희망의 수교 100년으로 나아가는 엔진이 가동된 듯하다고 밝혔다. 그는 한ㆍ일이 당면한 어려운 안보ㆍ외교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선 양국의 안보 강화와 스포츠 문화 교류를 통한 적극적 협력을 요구했다.

허 회장은 “한ㆍ일 양국은 한일경제인협회에서 안보 강화에 대해 다시 확인한바, 한반도의 평화가 아시아의 평화에 기여하는 만큼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2020년 도쿄올림픽,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으로 이어지는 이벤트를 한반도 분단 해소와 평화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스포츠이벤트 개최로 한반도의 평화를 넘어 세계의 평화의 씨앗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ㆍ일 양국이 함께 헤쳐나아가야 할 방향도 제시했다. 허 회장은 “한국과 일본이 자유무역과 개방 경제의 수호자로서 직접적인 목소리로 보호무역주의와 탈세계화에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한ㆍ일 양국의 눈부신 경제성장이 바로 자유무역과 개방경제로 가능했던 것”이라며 “양국은 다양한 국제무대에서 자유경제의 이점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4차 산업혁명에서도 양국 간의 협력을 요구했다. 허 회장은 “두 나라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성장동력 키우고 신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역량을 키우기 위해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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