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에너지, 美 세이프가드와 연관 없어…“美 수출 물량 제로”

입력 2017-09-2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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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세이프가드 우려에 태양광 관련주 동반 급락…투자자 피해주의보

한국산 태양광전지에 대한 미국 정부의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적용 우려가 커지면서 관련주가 동반 약세다. 다만, 웅진에너지의 경우 미국 수출 물량이 없고, 원재료 공급에 그치고 있어 세이프가드와는 전혀 상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웅진에너지는 25일 오후 3시 현재 전날보다 11.36% 내린 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 주가는 16.48% 하락한 7350원까지 내려갔다.

웅진에너지의 주가급락은 미국 세이프가드 우려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22일(현지시간) “한국과 중국, 멕시코 등지에서 수입된 태양광 전지가 미국 산업에 심각한 피해를 초래했다”며 “무역법 201조에 따라 오는 11월 13일까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세이프가드 권고문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이프가드 발동시 2018년 미국 태양광 모듈 수요는 큰 폭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한화케미칼이 장중 10% 이상 하락했으며 에스에너지(-13.64%), OCI(-7.51%) 등 태양광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증권업계는 웅진에너지의 주가급락이 세이프가드 발동과 연관이 없다고 주장했다. 실제 웅진에너지 측은 “현재 직접적인 미국 수출은 없다”며 “세이프가드는 태양광 셀모듈에 대해 부과되는건데, 당사는 셀모듈 업체가 아니고 셀모듈 원재료인 웨이퍼를 공급하는 회사다”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수입되고 있는 모듈 가격에 대해 공정 경쟁이 아니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전지를 만드는 원재료를 공급하고 있어 직접적 연관성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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