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널뛰기 환율'로 환헤지 급증

입력 2008-01-28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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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투자자 4배ㆍ수출기업 46% 증가

지난해 원/달러 환율을 비롯해 주요 환율이 '널뛰기 장세'를 지속하면서 수출기업과 해외투자자들의 환헤지 거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7년중 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자산운용사 등 해외증권투자자의 선물 순매도 규모는 138억달러로 전년(35억달러)에 비해 약 4배가 급증했다.

또한 수출기업의 선물환 순매도 규모도 연중 718억달러로 전년(493억달러)에 비해 45.6%나 급증했다.

특히 환율이 상승하였던 8월(124억달러), 11월(110억달러) 및 12월(99억달러)에 집중 매도(연중 순매도의 46.4%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들이 주로 이용하는 통화옵션거래도 지난해 1~9월중 일평균 11억5000만달러로 전년(8억5000만달러)대비 35.3%나 증가했다.

이같은 환헤지의 급증은 지난해 원/달러 환율을 비롯한 주요 환율이 급등락을 거듭하며 '널뛰기 장세'를 연출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원/달러 환율은 936.1원으로 전년말(929.8원)에 비해 6.3원 상승하는데 그쳤지만, 연평균 환율은 929.2원으로 전년(955.1원) 대비 25.9원 하락했다. 그만큼 환율 변동성이 컸다는 뜻이다.

이와 함께 원/엔 환율(100엔당)도 지난해 말 828.3원으로 전년 말(783.0원) 대비 5.5%나 절하됐다.

이같은 큰폭의 환율 변화는 역외 차액결제 선물환(NDF) 매수 및 외국인 주식투자 자금이 대규모로 유출되는 결과도 가져왔다.

지난해 외국인들은 역외선물환(NDF)을 대규모로 매입(연중 339억5000만달러)하였으며, 외국인 주식투자자금도 지난해 1~11월까지 256억5000만달러나 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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