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화이트리스트’ 연기자 L·C 씨·개그맨 S·C 씨…“일부는 연예인 봉사단체 간부”

입력 2017-09-21 09: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 SBS 뉴스)
(출처= SBS 뉴스)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이 정부 정책에 비판적인 문화·예술인의 명단을 만들어 활동을 막았던 이른바 ‘MB 블랙리스트’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와 반대로 친정부 성향으로 좌파 연예인에 대항하는 연예인을 육성하고 활동을 지원한 ‘연예인 화이트리스트’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SBS 뉴스에 따르면 국정원은 지난 2010년 말 ‘연예계 좌파실태 및 순화방안’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작성했다. 이 보고서에서는 정부정책에 반대하는 이른바 ‘좌파 연예인’의 실태를 정리하는 내용과 함께 친정부 성향의 연예인을 육성하려는 계획에 대한 내용도 담겨있었다.

국정원은 이 보고서에서 연기자 L 씨와 C 씨를 중심으로 안보현장 견학이나 연예인 선후배 모임을 통해 ‘건전 연예인’, 즉 ‘우파연예인’을 양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 L 씨와 C 씨는 당시 문화예술인들로 구성된 봉사단체의 간부로 선발되기도 했다.

국저우언은 또 다른 보고서에서 개그맨 S 씨와 C 씨 등을 거론하며 좌파 연예인의 대항마로 육성해야한다고 제안하면서 “이들을 정부 주관 행사나 공익광고에 우선 섭외해야 한다” 등의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한편 검찰은 ‘MB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배우 문성근, 김여진과 방송인 김미화를 소환해 참고인 조사를 벌이는 등 ‘MB 블랙리스트’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790,000
    • -0.16%
    • 이더리움
    • 5,320,000
    • +5.08%
    • 비트코인 캐시
    • 692,000
    • +0.87%
    • 리플
    • 723
    • -0.69%
    • 솔라나
    • 239,200
    • -2.01%
    • 에이다
    • 660
    • +0.76%
    • 이오스
    • 1,159
    • +0.61%
    • 트론
    • 162
    • -2.99%
    • 스텔라루멘
    • 15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850
    • -0.33%
    • 체인링크
    • 22,710
    • +1.47%
    • 샌드박스
    • 629
    • +1.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