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둘째아들, 미국 시골마을 보안관 된다

입력 2017-09-1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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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드 버핏. source=bloomberg
▲하워드 버핏. source=bloomberg

세계에서 두 번째 부자 아버지를 둔 하워드 버핏(62)이 미국 일리노이 주 메이컨 카운티의 보안관이 된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의 둘째 아들인 하워드는 2014년 9월부터 인구 약 10만 명에 불과한 메이컨 카운티에서 보안관 대리를 맡았다. 그런데 이곳의 토머스 슈나이더 보안관이 은퇴하면서 후임을 선출할 때까지 하워드가 메이컨 카운티의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하게 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통신은 이 마을에 재벌 보안관이 부임한다며 든든하다고 전했다.

하워드는 버크셔의 임원으로 2억 달러 이상의 회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미 예전에 주식 자산 대부분은 자선 단체에 기부했다. 그는 하워드재단을 운영하며 자선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데, 아프리카의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해 ‘갈색 혁명(Brown Revolution)’을 시작, 기아와 분쟁이 극심한 아프리카에서 농부로 변신하기도 했다. 이번에는 시골마을의 보안관이 되는 것이다.

하워드는 아버지 워런 버핏을 도와 앞으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올 8월로 87세가 된 워런 버핏은 하워드에게 버크셔의 비상임 회장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고령인 워런 버핏이 자리에서 물러날 때가 됐다고 보는 시각이 있는 한편, 앞으로 10년도 거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등 후계 구도를 둘러싼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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