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허리케인 ‘어마’ 우려에 하락…WTI 3.3%↓

입력 2017-09-09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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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8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3%(1.61달러) 하락한 배럴당 47.4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3%(71센트) 떨어진 배럴당 53.78달러를 나타냈다.

미국 텍사스 지역을 휩쓸고 간 허리케인 ‘하비’ 영향으로 일부 미국의 정제능력이 타격을 입은 데 이어 주말에 플로리다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는 ‘어마’의 여파로 유가는 하락했다. 어마가 미국 본토에 상륙하면 원유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S&P글로벌플랫츠는 허리케인 하비의 영향으로 미국 정제 공장에서 원유 정제 규모가 12.8% 줄었다고 밝혔다. 피라에너지의 제나 딜레인 애널리스트는 “미국 걸프만 지역의 정유 시설은 차차 복귀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내 전체 정유소의 가동률은 전주 96.6%에서 이번 주 79.7%로 급락했다고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발표했다. 리차드헤이팅스에 따르면 이는 지난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리타가 불어닥쳤을 때 이후 가장 큰 급락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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