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유럽종양학회(ESMO) 2017 참가

입력 2017-09-0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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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는 자회사 LSKB가 8일부터 12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되는 유럽종양학회(ESMO) 2017에 참석한다고 8일 밝혔다.

유럽종양학회(ESMO)는 시판중인 항암제뿐 아니라 임상 진행중인 항암제에 대한 정보를 발표하고 교환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암학회로 머크(Merck KGaA), BMS, 화이자, 로슈 등 글로벌 제약사들의 임상발표가 예정돼 있다.

LSKB는 이번 학회에서 다국적 제약사들과 아파티닙이 임상과정에서 보이고 있는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다른 항암제와의 병용요법에 대해 검토하고 논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중인 유럽내 임상시험 연구자들(PI, principal investigators)과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회사관계자는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암학회에 참석해 병용요법을 중심으로 한 아파티닙의 가치 증대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글로벌 3상이 대만과 한국, 일본에서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고, 유럽과 미국에서의 환자 등록 절차가 완료돼 조만간 환자 임상이 시작되면 임상 3상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항암신약 아파티닙은 글로벌 임상3상 개시 4개월만에 임상 환자수의 20%를 넘어서는 등 빠른 속도로 임상이 진행되고 있어 내년 하반기에 글로벌 3상을 완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4년 중국에서 위암적응증으로 첫 시판 이후 올해 3500억 원의 매출이 추정되는 등 매출이 매년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지난 7월에 중국 내 보험급여품목으로 등재돼 안정성과 유효성을 확인 받은바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측은 또 최근 중국의 금융 컨설팅 그룹인 동방재부에서 아파티닙의 중국 판권을 가지고 있는 헝루이제약에 대한 기업 보고서에서 ‘아파티닙이 위암에 이어 간암과 폐암 신약으로 임상을 마친 후 허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며, 중국내에서 아파티닙의 매출이 230억 위안(4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는 등 신약으로서의 아파티닙에 대한 기대치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표적항암제 아파티닙은 에이치엘비 자회사인 미국의 LSKB가 세계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중국을 제외한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항암제 시장에서 병용요법의 유효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헝루이제약이 아파티닙을 기반으로 한 100여가지의 병용요법 임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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