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금란’ 이었던 계란, 이젠 한판 4000원 대

입력 2017-08-29 14: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살충제 달걀 사태로 재고 쌓여” … 추석 앞두고 소폭 상승 가능성도

한판에 1만원까지 치솟으며 ‘금란’으로 불리던 계란이 살충제 파동으로 수요가 급감하면서 가격이 연일 곤두박질치고 있다.

일부 마트에서는 재고 처분을 위해 한판에 4000원 대까지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대형마트 3사는 알찬란 30구(대란 기준) 소비자가를 기존 6480원에서 5980원으로 500원 내려 6000원대가 무너졌다.

28일에는 청주시 상당구의 한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30개들이 계란 한 판 가격을 4950원까지 할인해 판매, 5000원대도 깨졌다.

하나로마트 관계자는 “산지 농장에서 출하 가격을 대폭 낮춰 지난 주말부터 약 30% 인하된 가격으로 계란을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살충제 계란 파동 이후 소비가 줄자 산지 도매가가 연일 급락하면서 대형마트를 비롯한 소매상에서도 계란값을 내리는 추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28일 기준 계란 한판(30개)의 전국 평균 소매가는 6546원이다.

살충제 계란 파동 이전인 지난 14일 계란값(7595원)과 비교하면 13.8%, 한달 전(7718원)보다는 15.2% 하락한 가격이다.

이형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축산관측팀장은 “살충제 여파로 인한 소비 불안 심리가 일정 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면서도 “통상적으로 추석을 앞두고 식자재 물가가 오르는 만큼 계란 가격이 소폭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우크라이나의 숨은 저격수…러시아 본토 흔드는 에이태큼스의 위력 [리썰웨폰]
  • 타스만·무쏘EV 출격에 ‘픽업트럭 전성기’ 열렸다 [ET의 모빌리티]
  • '마의 7년'도 훌쩍…'10주년' 찍고 또 다른 '전성기' 노리는 그룹은? [엔터로그]
  • 단독 임병선 SPC 대표, 6개월 만에 사임...‘허영인 리더십’ 흔들
  • ‘서부지법 난동’ 첫 선고…30대 징역 1년 6개월·20대 징역 1년
  • 최다 폐업률 구간 '1~3년'…자영업 생존, 얼마나 버틸까 [데이터클립]
  • 가입기준 확대된 '청년내일저축계좌', 누가 언제까지 가입 가능할까 [경제한줌]
  • 이투데이, ‘K-제약바이오포럼 2025’ 개최…초고령사회 해법 찾는다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5,194,000
    • -0.28%
    • 이더리움
    • 3,629,000
    • +1.09%
    • 비트코인 캐시
    • 0
    • +0.18%
    • 리플
    • 3,611
    • +1.4%
    • 솔라나
    • 248,600
    • +1.64%
    • 에이다
    • 1,132
    • +0.8%
    • 이오스
    • 1,145
    • -5.53%
    • 트론
    • 387
    • +2.65%
    • 스텔라루멘
    • 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0
    • -1.71%
    • 체인링크
    • 23,790
    • +1.41%
    • 샌드박스
    • 497
    • +1.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