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색 이름 ‘알기 쉽고 찾기 쉽게’

입력 2008-01-2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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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표원, 8000여 종 ‘色의 백과사전’ 격 ‘디지털 팔레트’(www.kats.go.kr) 오픈

우리나라 표준색 이름이 '알기 쉽고 찾기 쉽게' 바뀐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에서는 우리말 색이름과 글로벌 색이름이 각기 달라 산업계, 디자인·색채학계 및 국민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8000여 가지의 우리말·영문색이름이 병기된 디지털팔레트(디지털백과사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민들은 우리말 위주로 색이름을 사용하는 반면 산업계, 디자인·색채학계 등에서는 영문색이름을 사용 하면서도 각각 다른 영문색이름을 사용함으로써 발생되는 색채의사소통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산업계 측면에서도 관련 업계별로 자체 개발하거나 외국에서 수입한 팔레트를 사용하고 있지만 각각의 색이름과 색채체계가 다르기 때문에 육안으로 직접 색채를 비교해야 하고, 우리말 색이름과 영문색이름을 혼용해야하는 등의 번거로움이 있었다.

디지털백과사전에는 국·영문으로 관용색이름(부르는 색이름)과 계통색이름(학술적 색이름)이 알기 쉽게 편집되었으며, 또한 색채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7가지 색좌표값도 모두 수록되어 모든 계층의 사람들이 활용 가능하다.

‘부르는 색이름’은 국민들이 흔히 사용하는 색이름을 뜻하며 아름다운 우리말 색이름과 영문색이름이 쉽게 연결될 수 있도록 했다.

‘학술적 색이름’은 체계에 따라 표준으로 정해진 색이름을 뜻하는데, 글로벌 스탠더드시대에 부응하기 위해 우리말 계통색이름을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영문 계통색이름(ISCC-NIST)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먼셀(Munsell) 색값과 연계했다.

‘7가지 색좌표값’은 산업계, 디자인·색채학계에서 우리말 표준색이름이나 영문색이름을 여러가지 색좌표값으로 변환하는데 활용되어 더 정확한 색채정보 교환이 가능하다.

기표원은 이번에 제작한 디지털백과사전을 초·중등학교 및 색채·디자인 관련 대학에서 교육용으로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일반 국민들도 인터넷에서 옷·화장품·가구 등을 구매할 때 구매제품의 색채에 대한 표준색이름을 쉽게 알 수 있게 하였으며, 또한 글로벌시대에 맞춰 국내·외 판매자와 바이어간에 인터넷만으로도 색채에 관한 의사소통이 가능해 질 것으로 전망이다.

이번 디지털백과사전의 개발로 산업계, 디자인·색채학계의 색채표준에 대한 욕구가 충족될 것이며, 또한 우리말 색채감성이 가미된 세계 디자인 브랜드 개발이 가능하다.

기표원은 색채·디자인이 점차 강조되는 시대 흐름에 맞춰 국민 색채감성의 향상과 산업계, 디자인·색채학계의 색채표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색채표준 정보의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보급 등을 촉진하기 위한 ‘색동코리아 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디지털백과사전은 기표원의 색동코리아 블로그에서 이용할 수 있다. 색동코리아 블로그는 기표원 홈페이지(www.kats.go.kr) 메인화면 색동코리아 로고를 통해 연결되거나 www.kats.go.kr/colorstandard로 직접 접속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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