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사회공헌 활동에도 역시 '1등 기업'

입력 2008-01-1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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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직원 89%ㆍ1인당 평균 21.7시간 봉사 참여

작년 12월 7일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1만 2천㎘가 넘는 원유가 유출됐다.

사고발생 1주일만에 포스코의 임직원 700여명이 태안을 찾았고 지금까지 포스코와 관계사 임직원 2300여명이 계속해서 태안을 찾아 봉사에 나섰다.

피해현장의 어려움을 감안, 방재작업에 필요한 원유 흡착포와 작업복,작업용 장화, 마스크, 수거마대 등 장비 일체를 자체적으로 준비했다.

이 일은 봉사활동이 포스코의 임직원들에게 나눔문화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

◆임직원 38만시간 봉사활동

포스코 임직원들은 지난해 총 38만여 시간을 지역사회의 소외된 곳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포스코에 따르면 전 직원의 89%가 봉사활동에 참여했으며 직원 한사람 평균 21.7시간 동안 나눔활동에 참여했다. 이는 국내기업 중 단연 최고 수준이다.

포스코는 ‘나눔의 토요일’로 대표되는 정기적이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이 임직원들 사이에 자리잡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 2006년 ‘나눔의 토요일’ 봉사에 참여한 임직원은 월평균 3955명, 작년에는 5279명이 참가해 전년동기대비 1324명이 늘어나 33.5%의 증가율을 보였다.

직원들과 더불어 배우자들의 봉사참여도 증가 했는데 2006년 2000여명이 10만 6000여 시간을 봉사에 참여한데 이어 작년에는 3200여명이 16만 6000여 시간을 참여했다.

340개이던 봉사그룹은 392개로 늘었으며 Posco-China와 Posco-India에도 봉사그룹이 결성되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회공헌 활동에 영업이익 2.2% 지원

임직원들의 봉사활동과 더불어 빼놓을 수 없는 것 중의 하나는 소외된 이웃을 위한 복지분야 지원활동이다.

포스코는 지난 연말 5개 출자사와 더불어 100억원을 이웃사랑 성금으로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출연했으며 사회공헌활동에 영업이익의 2.2%인 965억원을 지원했다.

또 포항과 광양지역의 결식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해 포스코가 직접 운영하고 있는 세 곳의 무료급식소는 2004년 개소이래 연인원 45만명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했다.

매년 실시하는 ‘사랑의 헌혈 릴레이’에는 포스코를 비롯한 출자사와 외주파트너사들이 잇달아 참가해 총 2343명이 체온만큼이나 따뜻한 사랑을 나눴다.

특히 2002년부터 매년 4월 마이크로소프트사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헌혈캠페인은 포스코센터 뿐만 아니라 인근 직장인들과 이웃들까지 적극 참여하는 한국 IT메카 ‘테헤란로’의 대표적인 사회봉사 활동이 되어가고 있다.

아울러 포항과 광양지역의 ‘사랑의집 고쳐주기’ 활동을 통해 불량,노후주택에 거주하는 이웃들에게 아늑한 보금자리를 조성해 주고 있으며,특히 포항제철소 인근지역에 설치한 5개의 ‘사랑의 공부방’은 생계가 어려운 가정의 자녀 보호와 학습지원을 통해 아동을 보호하고 육성하는 좋은 프로그램으로 호평받고 있다.

또한 작년 연말에는 아름다운가게와 함께한 포스코 나눔마당에서 개별 직원들이 총 13만 여점의 물품을 기증했는데, 여기서 판매한 수익금 2억5800여 만원을 어려운 이웃 돕기에 기탁했다.

이와 함께 임직원들이 대외기관에서 받은 강사료 등 6800만원도 소년소녀가장을 돕는데 사용하도록 아름다운 재단에 전달했다.

◆나눔의 확산, Beyond Posco

2007년은 포스코의 나눔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친 한 해였다.

‘범포스코 사회봉사부문 Workshop’을 개최해 출자사들과 더불어 사회봉사활성화 방안을 모색하였고 지속적인 상호교류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했다.

태안지역 원유유출 사고시 포스코는 물론 포스코건설, 포스코특수강, 포스데이타, 포스콘, 포스렉, 포스에이씨, 포스메이트 등 7개의 출자사가 봉사자 파견에 동참했으며, 포항강판, 포스틸 등은 물품지원으로 동참했다.

대외적으로는 ‘전국 대학생 전공학문 연계 봉사프로그램’을 통해 88개 대학, 174개 프로그램, 1만여명의 교수,학생의 봉사활동을 지원하였고, ‘포스코 대학생 봉사단’을 조직하여 100명의 대학생에게 봉사교육과 더불어 국내ㆍ외 봉사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사회공헌 해외에도 'Global Posco'

포스코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글로벌 사회봉사 활동을 적극 전개해왔다.

특히, 글로벌 성장의 중심축이 되고 있는 인도,중국, 베트남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봉사 프로그램이 실시된 한 해였기도 하다.

인도에서는 포스코가 일관제철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오리사주에 구순구개열(일명 언청이) 아동이 많은 것에 착안, 의료진을 파견해 23명에게 성형수술을 하고, 현지 의료진에게 선진 의료기법을 전수했다.

올해 1월에는 포스코 대학생 봉사단 100명이 인도에서 사랑의 집짓기로 널리 알려진 해비타트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봉사단원 중에는 범포스코의 임직원의 자녀들과 포스텍에 유학중인 인도인 학생 Roy Dhruvajyoti (30세)등이 참여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Posco-China가 소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교육용 기자재를 지원하는 활동을 전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베트남에서는 구순구개열 수술과 초등학교 건립을 지원하고 있으며, 방글라데시에는 컴퓨터센터 건립을 통해 ‘IT분야 인재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그 외에도 필리핀,캄보디아 등 아시아 빈국의 안면기형아동 수술지원, 인도네시아,파키스탄 등 재난재해지역에 대한 구호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 밖에도 코일가공센터 임직원들의 사회봉사 참여를 돕고, 그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인도 푸네에 위치한 POS-IPC 임직원들이 ‘AIDS 어린이보호원’에서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도록 돕고 있다.

◆비즈니스와 연계한 사회봉사활동

전문가들은 기업이 사회봉사활동을 잘 할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는 ‘업의 특성이나 비즈니스와 연계된 활동을 사회봉사에 연계하여 활용할 때 그 성과가 극대화 된다’고 말한다.

작년 12월 10일 안양시 소재‘좋은집보육원’에서는 포스코와 포스에이씨, 대한주택공사가 공동으로 추진중인 모듈러공법을 활용한 스틸하우스인 ‘사랑나눔터’의 입주식이 있었다.

2006년부터 이를 사회봉사에 활용하여 경북지역 독거어르신 10가구에게 모듈러하우스를 보급한데 이어 금년에도 독거어르신,소년소녀가장,보육원 등으로 그 지원 범위를 넓혀 보급 예정이다.

또한 포스코는 ‘식스시그마 혁신활동’을 작년 12월 4일과 5일, 양일간에 걸쳐 '혁신과 리더십'을 주제로 복지시설장과 중간관리자들에게 교육,보급하여 사회복지분야의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데 도움이 되었다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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