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서 그린으로 돌아온 배상문, KPGA투어 신한동해오픈 복귀전

입력 2017-08-16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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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신고를 하는 프로골퍼 배상문. 사진=올댓스포츠
▲전역 신고를 하는 프로골퍼 배상문. 사진=올댓스포츠
군(軍)에서 그린으로 돌아온 배상문(31)이 오는 9월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한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는 2017-2018년 개막전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복귀전을 치른다.

배상문은 16일 강원도 원주시 육군 36보병사단에서 소총수로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프로골퍼로 개인통산 14승(한국 9승, 일본3승, 미국 2승)을 올린 배상문은 지난 2015년 입대했다.

배상문은 군 생활을 하는 동안 인근 학교에서 재능 기부도 했다. 그는 “학교에서 먼저 요청이 와 학생들에게 골프를 지도했다”며 “학생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에 자극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전과 달라진 점에 대해서 그는 “군대에서 몸쓰는 일이 많았다. 특히 훈련과 개인 정비 시간에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서 체중이 빠져 비거리와 체력적인 면에서 손실이 있지 않을까 걱정했다. 하지만 근력이 늘고 체력적인 면이 보강되니 스윙스피드가 빨라져 비거리는 약간 더 늘어난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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