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맛있게 먹으려면 “용기가 필요해~”

입력 2017-08-14 10:21 수정 2017-08-1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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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케이스·수박용기 등 최대 5배 급증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과 습한 날씨로 음식 보관 및 관리가 중요해지면서 세분화된 음식물 전용 보관용기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오픈마켓 옥션에서 7월 한달 동안 음식 보관용기 관련 품목들을 살펴본 결과 여름철 상하기 쉬운 김밥 재료들을 따로 분리해 냉장 보관할 수 있는 김밥케이스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5배(494%) 이상 치솟았다. 공기구멍으로 에틸렌 가스가 배출돼 바나나가 쉽게 변색되지 않는 바나나케이스도 21%, 수박 반 통을 위생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수박용기도 17%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눅눅해지기 쉬운 식품들을 보관해주는 제품들도 잘 팔렸다. 제품 개봉 후에도 시리얼을 바삭한 상태로 유지시켜주는 시리얼통, 디스펜서도 63% 증가했다. 쌀의 변질, 쌀벌레 발생 등을 방지해주는 항아리, 쌀독(47%)도 두자릿수 성장했으며 두부용기(20%)와 계란트레이(11%)도 모두 전년보다 판매가 늘었다.

공기 노출, 세균 번식 등으로 인해 음식물이 상하는 것을 예방해주는 밀폐용품도 인기다. 제품 봉지에 바로 홀더, 집게 등으로 고정시켜 끼워 공기를 차단시켜주는 밀폐홀더 판매량은 3배(250%)이상 늘며 인기를 끌었다. 소량의 음식을 보관하거나 휴대할 때 필요한 지퍼백도 88% 증가했고, 별도 보관용기 없이도 위생적인 보관이 가능해 공간활용도를 높여주는 진공포장기도 69% 신장했다. 환경호르몬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유리 밀폐용기(50%)와 스텐 밀폐용기(49%)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옥션 인기상품인 ‘락앤락 수박보관용기’는 수반 반통을 위생적으로 보관할 수 있으며, 화채볼이나 샐러드볼로도 사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자르기 전 수박껍질을 깨끗이 씻어 넣거나 과육을 따로 잘라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다.

백민석 옥션 마트실 실장은 “해가 갈수록 여름이 길어지면서 음식물 보관과 위생을 위해 전용용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남은 음식들을 전용용기에 따로 담으면 세균 번식이나 부패 등을 예방할 수 있어 관련 제품 판매가 급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에서는 수박을 반으로 잘라 랩으로 포장한 것과 깍둑썰기한 뒤 밀폐용기에 담은 것을 각각 냉장고에 보관한 결과 밀폐용기에 보관했을 때 세균 번식이 훨씬 적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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