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PGA 챔피언십 2라운드 3언더파 공동 10위 껑충...강성훈 공동 11위...악천후와 일몰로 경기 중단

입력 2017-08-1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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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 13일 오전 3시부터 3라운드 생중계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마쓰야마 히데키. 사진=PGA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마쓰야마 히데키. 사진=PGA
한국의 기대주 안병훈(26·CJ대한통운)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99회 PGA 챔피언십(1050만 달러) 이틀째 경기에서 신바람을 일으켰다.

안병훈은 12일(한국시간) 노스캐롤라이나 샬로테 퀘일 할로우 골프클럽(파71·760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4개로 2타를 줄여 3언더파 139타를 쳐 전날보다 15계단이나 순위를 끌어 올려 공동 10위에 랭크됐다.

폭우가 내리면서 경기가 중단됐다가 속개됐으나 일부선수들이 일몰로 경기를 다 마치지 못했다.

전날 선두였던 케빈 키스너(미국)가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134타를 쳐 이날 7타를 줄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공동선두에 나섰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조던 스피스(미국)는 부진했다. 반면, 제이슨 데이(호주)가 좋은 성적을 냈디. 데이는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3개로 5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로 136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강성훈(30)은 타수를 줄이지 못해 1언더파 141타로 브룩스 켑카(미국) 등과 공동 11위를 마크했다.

김경태(31·신한금융그룹)는 13번홀까지 3오버파로 컷통과가 유력하고, ‘노마드 전사’ 왕정훈(22·CSE)은 6오버파로 컷오프 위기에 몰렸다. 2009년 타이거 우즈(미국) 제치고 우승한 양용은(45)은 13오버파 155타로 컷오프됐다.

세계 골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3타를 잃어 3오버파 145타로 공동 31위에 머물렀다. 최연소 커리어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조던 스피스(미국)는 버디 1개, 보기 3개로 2타를 잃어 2오버파로 공동 47위로 내려갔다.

이 코스에서 2승을 거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틀 연속 1타씩 까먹어 2오버파 144타로 공동 31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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