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주, 상한가는 치는데 정상적인 종목은 없다?

입력 2008-01-15 07:39 수정 2008-01-1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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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세력 집중, 일반투자자는 관심두지 말것 요청

조정장을 맞아 코스피지수가 연일 하락하는 가운데 우선주들이 동반 상한가를 기록중에 있다.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는 이들 우선주들이 정상적인 상한가를 기록중에 있다기 보다 투기세력들이 몰려 있는 것으로 보고, 일반투자자들의 투자에 대해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연초 1897.13으로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지수가 14일 1765.88까지 떨어진 가운데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32개 종목 중 일반종목 5개를 제외한 27개 종목이 우선주였다. 백분율로 치면 84.38%에 달하는 숫자다.

삼호F&G1우와 대한펄프우, 이엔페이퍼우, 남한제지우, 신원우, 국제상사우는 4거래일째 상한가를 보이고 있으며 수산중공우, 로케트전우, 세우글로벌우, 남선알미우, 대구백화우는 3거래일 연속 상한가 랠리를 기록중이다.

그 외에 대림수산우, 대창공업우, 동양철관우, 성문전자우, 현대금속우, SH케미칼우, 한신공영우, 아남전자우가 이틀째, 현대금속2우B, 동방아그우, 성원건설우, 일성건설2우B, 벽산건설우, 쌍용양회2우B, BNG스틸우, 금강공업우가 이날 상한가에 올랐다.

하지만 문제는 우선주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현재 시점이 우선주에 대한 투자 매력이 높을 시기가 아니라는 점에 있다.

통상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시가배당율이 높다는 이점이 있어 투자 대상 물목에 오르기도 하나 1월 중순이 된 현재 우선주에 대한 배당시즌이나 특별한 이벤트도 없다는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마디로 지금 상한가를 치고 있는 우선주들 중 정상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우선주는 없다고 단언할 수 있다"며 "현 우선주에 투기세력들이 몰려 있다고 생각하고 관심을 끊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지난해 8월이나 11월 시장이 폭락할때 우선주 급등에 대한 전화를 받았었다"며 "지금도 그때와 다르지 않아 지수조정기에 투자할 대상을 찾지 못한 투기 세력들이 우선주에 투자해 수익률 게임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이어 "어떤 우선주가 얼마나 오래 상한가를 갈 것인가 등 우선주에 대한 관심을 일체 둘 필요가 없다"며 일반투자자들의 우선주에 대한 투자를 자제할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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