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올해 WCDMA 1위 굳힌다

입력 2008-01-14 14:31 수정 2008-01-1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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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 300만 돌파...올해 3G 가입자 확보에 총력

지난해 12월 WCDMA SHOW 가입자 300만명을 돌파하며 3세대 시장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KTF는 올해도 3G 시장 '올인' 전략을 통해 3G 시장 1위 자리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KTF 조영주 사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지난 1년간 ‘생즉필사(生卽必死) 사즉필생(死卽必生)’의 각오로 WCDMA 1등을 향해 힘차게 달려 왔고 올해는 지난해 보다 더 성장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며 "올해 3G 시장 1등을 더욱 확고히 하고, 시장점유율 턴어라운드를 실현해 ‘SHOW’의 경쟁력을 고객과 시장에 확실히 보여주겠다"고 3G 시장 1위 고수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조 사장은 또 "WCDMA 1등 지속과 SHOW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새로운 경쟁방식을 과감히 도입해 상품, 단말기, 유통망, 영업방식, 제휴 등 모든 부분에서 기존의 관성을 깨고, 새로운 눈, 새로운 관점에서 차별화된 경쟁의 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KT그룹은 물론 타 산업 플레이어와도 혁신적 제휴 모델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SHOW’ 경쟁력의 핵심인 단말기 확보를 위해 국내, 해외 구분 없이 경쟁력 있는 단말기 확보에도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조 사장은 "10만대 파는 단말기 10종보다 100만대이상 팔리는 히트 단말기를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며 "법인 시장에서도 발상의 전환과 과감한 시도로 직판, 솔루션 등의 영역에서 새로운 길을 개척하자"고 주문했다.

KTF는 올해 SHOW 경쟁력 확보와 함께 비전 2015를 위한 ‘새로운 성장엔진’ 발굴 노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성장엔진 발굴을 위해 개방적 제휴와 선제적 지분투자를 중심으로 검색, 엔터테인먼트, 커머스, 금융 분야에서 성공적인 사업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종합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나아가는 KT와의 시너지 제고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글로벌시장 진출의 교두보인 'U-Mobile'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등 KTF를 향한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조영주 사장은 "지난 몇 년간 변화와 혁신, 벽없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아직까지 개선할 부분이 많다"며 "KTF가 추구하는 핵심전략이 모든 업무에 실현돼 실질적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KTF는 경영 혁신을 위해 보상, 승진, 경력관리 모든 면에서 현장 인센티브를 강화해 ‘강한 현장, 이기는 현장, 가고 싶은 현장’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 SHOW 급성장, 3G 1위 굳히기

지난해 3월 1일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 전국서비스를 시작한 KTF는 SHOW 가입자 확보에 박차를 가해 지난해 3월 23일 10만명, 5월 16일 50만명, 7월 6일 100만명, 9월 29일 200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12월 19일부로 300만명(301만6957명)을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KTF는 SHOW의 이러한 증가세는 기존의 CDMA 서비스 보다 새롭고 더 나은 서비스 경쟁력이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결과라고 분석하고 있다.

3G 서비스인 SHOW의 급성장은 영상통화와 글로벌자동로밍과 같은 새로운 서비스와 USIM 기반의 뱅킹, 증권, 교통 등의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CDMA 대비 최대 4배 빠른 데이터서비스가 가능해져 고화질의 TV, 영화, 교육 등의 동영상 서비스를 끊김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점 등이 크게 어필했다는 평이다.

SHOW의 핵심 차별화서비스 중 하나인 글로벌 로밍서비스는 자동로밍 가능 지역이 132개국(WCDMA 47개국, GSM 128개국)으로 확대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무려 193% 증가하고, 이용자수는 145% 가 늘어나는 등 폭발적인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어, 기존에 공항에서 임대로밍을 하기 위해 로밍센터를 방문하는 모습은 갈수록 줄어드는 등 고객편익이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SHOW의 높은 기술력과 노하우가 기존 일부 국가에서 서비스 되어 온 CDMA 서비스의 한계를 극복하고 국내 이동통신산업의 해외 진출을 통한 해외 수익기반 강화에 기폭제가 된 점도 큰 성과이다.

KTF는 전세계 90% 이상의 국가에서 채택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는 글로벌 표준의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인 WCDMA 서비스를 기반으로 국내 3세대 이동통신 시장을 선도한 것이 큰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 이동통신 시장의 성장한계 극복과 규모의 경제 확보를 위한 이동통신의 해외 진출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KTF의 앞선 WCDMA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해외 진출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TF는 2005년 NTT DoCoMo와의 전략적 제휴에 이어 2006년 ‘Conexus Mobile Alliance’의 9개 사업자와 글로벌 로밍 벨트 확대 등 사업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GSM 협회 이사회 멤버로서 전세계 주요 이동통신 사업자들과도 활발한 협력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전세계 36개 사업자가 참여하는 GSMA Pay-Buy-Mobile 프로젝트의 리더로서 지난 11월 마카오에서 세계 최초의 NFC(근거리 무선통신) 기반의 모바일 결제 로밍을 성공적으로 시연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말레이시아의 3세대 신규 이동통신사업자인 ‘U Mobile’에 일본 NTT DoCoMo와 공동으로 총 2억 달러를 투자해 지분 33%를 인수하고 초대 CEO 등 주요 임직원을 파견, 현지 경영에도 직접 참여하기로 한 것은 KTF의 앞선 기술력과 노하우가 해외 진출의 기폭제가 되고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조 사장은 “지난해 3월에 태어난 KTF의 SHOW는 이제 세살짜리 아이도 칠순의 어르신도 좋아하는 전국민의 브랜드로 자라났다”며 “지난해 SHOW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도 국내 이동통신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며, 지난해 기반을 다진 해외사업을 더욱 활발히 추진하여 글로벌사업자로 한걸음 더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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