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의 '딥 체인지 2.0' 가속…SK그룹-협력사, 동반성장 결의

입력 2017-08-08 16:30 수정 2017-08-0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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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계열사뿐 아니라 1ㆍ2차 협력사도 상생 다짐

SK그룹과 협력사들이 ‘사회와 함께하고 사회를 위해 성장하자’는 ‘딥 체인지(Deep Change) 2.0’에 적극 동참한다.

SK그룹 주력 계열사와 1·2차 협력사 최고경영자(CEO)는 8일 서울 종로구 SK 서린빌딩에서 열린 ‘함께 하는 성장’ 상생 결의대회에 참석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거래질서를 확립하고 상생협력 문화를 확산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참석한 SK㈜,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건설 등 5개 관계사 CEO들과 협력사 경영진들은 △법규와 제도를 철저히 준수, 공정거래 실천에 앞장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활성화 노력 △경제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한 상생 추구 등 3가지 사항이 담긴 ‘상생협력 실천 결의문’을 작성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6월 확대경영회의에서 선언한 ‘딥 체인지 2.0’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으로 풀이된다. 당시 최 회장은 4차 산업 혁명에 따른 개방형·공유형 경제 체제에서는 회사 자체적인 성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사회와 함께하고, 사회를 위해 성장하는 ‘뉴(New) SK’로의 새로운 성장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사회와 함께하는 ‘딥 체인지 2.0’을 강조한 바 있다.

이에 SK는 최근 2·3차 협력사 지원 전용펀드 1600억 원을 신설하고, 기존 4800억 원 규모로 운영 중이던 동반성장펀드를 6200억 원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상생협력 강화 방안을 밝힌 바 있다.

SK 관계자는 “지난 6월 확대경영회의에서 ‘사회와 함께 성장하자’는 딥 체인지 2.0’을 선언한 이후 이런 철학을 협력사와 공유하고, 동반성장 및 상생경영 성과를 1~3차 협력사 순으로 연쇄 확산해 나가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SK케미칼, SKC 등 SK그룹의 나머지 11개 주력 관계사들도 협력사들과 동반성장 간담회 등을 개최하고 결의문 서명에 순차적으로 동참, 올 연말까지 그룹 전체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꾀할 방침이다.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이날 “SK는 이미 2005년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다짐하는 ‘행복동반자경영’을 선포하는 등 상생경영의 노력을 꾸준히 이어왔고, 앞으로도 그룹 차원을 넘어 사회와 더불어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더 많이 고민하고 실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최근 SK가 확대키로 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이 오늘 이 자리를 통해 모범적 동반성장의 계기가 되기 위해서는 협력사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며 협력사들의 관심도 함께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조대식 의장, 최광철 SK사회공헌위원장, 장동현 SK㈜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등 SK 경영진과 김제박 솔빛아이텍 대표, 감상년 동일산업 대표 등 1차 협력사 경영진, 권순모 한맥소프트웨어 대표, 이말형 삼진크레인 대표 등 2차 협력사 경영진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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