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 글로벌 신용등급 획득…"글로벌 자금조달 물꼬 트여"

입력 2017-08-0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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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 이래 처음으로 획득…안정적 재무건전성 인정받아

▲한화토탈 대산공장 전경(사진제공=한화토탈)
▲한화토탈 대산공장 전경(사진제공=한화토탈)

한화토탈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글로벌 신용등급을 획득했다. 안정적인 재무건전성과 전천후 사업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향후 해외증권 발행 등 글로벌 자금조달을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3일 한화토탈에 따르면 이 회사는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 스탠다드앤푸어스(S&P)에 신용등급 평가를 의뢰한 결과 각각 Baa1, BBB를 받았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신용평가사들은 한화토탈의 올레핀과 방향족 사업을 동시에 보유한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원료다변화 등을 통한 우수한 원가구조 및 높은 공장운영 효율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이 같은 신용등급을 부여했다.

또한 약 2조 원을 투자해 지난 2014년 완공한 방향족 2공장과 CFU 공장의 가동 후 주요제품의 생산량 확대, 원가구조 개선 및 석유화학 업황 호조에 따른 이익 증가 등에 힘입어 한화토탈의 재무구조가 큰 폭으로 개선됐으며, 향후 석유화학 경기가 하락하더라도 안정적인 이익 창출 및 재무 건전성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한화토탈은 지난 2003년 글로벌 오일메이저인 프랑스 토탈사와 합작한 이래 14년 연속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해 왔다. 작년에는 사상 최대 규모인 1조4667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한화토탈은 향후에도 선제적인 투자와 고부가제품 생산 확대를 통해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약 5000억 원을 투자해 NCC공장에 가스 크래커를 증설해 2019년까지 에틸렌과 프로필렌의 생산규모를 각각 연간 140만 톤, 100만 톤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공정 중 생산되는 각종 부생원료를 고부가화할 수 있는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 신용등급 확보를 통해 회사의 대외 신인도 제고를 기대할 수 있으며 향후 시설투자 등 자금조달 필요시 국내 회사채와 금융기관 차입 일변도에서 벗어나 해외증권 발행도 적극 검토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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