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3분기도 부진한 업황 지속…목표가↓-NH투자증권

입력 2017-08-0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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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3일 GS리테일에 대해 2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가운데 3분기도 부진한 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보유’(HOLD)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9000원으로 하향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한 2조884억 원, 영업이익은 22% 감소한 531억 원으로 컨센서스(영업이익 743억 원)를 크게 하회했다”며 “편의점 매출은 1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 감소했고, 매출 성장률도 점포수 증가율을 따라가지 못해 점당 매출이 부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점포포화에 따른 자가잠식 영향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슈퍼는 매출부진과 광고판촉비 증가로 적자가 확대됐고, 파르나스호텔은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객실점유율이 평년대비 10%포인트 하락했다”며 “기타부문에서는 왓슨스 등 신사업의 적자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3분기 현재도 2분기의 부진한 업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여기에 최저임금이 7530원으로 인상되면, 점주 평균 순이익이 기존 300만 원에서 최대 220만원 까지 하락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GS리테일에서는 점주들의 손익보전을 위해 내년 최저수입보장액을 상향하고, 전기요금을 전액 지원하는 등 총 750억 원의 추가 비용을 지출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이는 올해 예상 영업이익의 40%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GS리테일 목표주가를 기존 5만7000원에서 4만9000원으로 14% 하향했다. 이 연구원은 “편의점 점포포화와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인한 호텔업 둔화 등을 반영해 올해 실적추정을 하향했고, 내년 이후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본사 비용증가를 감안했다”며 “현재 주가(2일 종가 4만8800원)는 컨센서스 기준 2017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25배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크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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