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갑질 종근당 회장 구속여부 검토…증거조사 착수

입력 2017-08-02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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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기사들에게 상습적인 폭언 사실이 드러나 '갑질 논란'에 휘말린 제약회사 종근당 이장한(65) 회장이 경찰에 소환됐다. 경찰은 증거조사와 법리검토를 거쳐 구속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 회장은 2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했다.

출석에 앞서 이 회장은 "백번 사죄드린다"면서 "저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들과 국민 여러분께 용서를 구한다"며 허리를 숙여 사과했다.

발기부전 치료제를 접대용으로 나눠줬다는 폭로가 나온 데 대해서는 "(경찰 조사에서) 진술을 자세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회장직 유지에 대해서는 "조사를 다 받은 후에 생각하겠다"고 대답했다.

이 회장은 전직 운전기사 4명에게 상습적으로 욕설과 막말을 퍼붓고 불법운전을 지시한 혐의(강요)를 받는다. 처방을 받아야 취득할 수 있는 발기부전 치료제를 접대용으로 나눠준 혐의(약사법 위반)도 있다.

경찰은 이 회장을 조사한 후 증거 조사, 법리 검토를 거쳐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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