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호주 오픈 마케팅에 ‘올인’

입력 2008-01-1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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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규모 적자 기록한 이후 첫 해외 마케팅 나서

기아차가 이달 14일로 다가온「2008 호주오픈 테니스대회(Australian Open)」개막을 앞두고 본격적인 테니스 스포츠 마케팅에 들어간다.

기아자동차㈜는 10일(현지시간) 2008 호주오픈이 열리는 멜버른 파크에서 기아차 호주판매법인장 이수길 상무, 호주오픈조직위원회 제프 폴라드(Geoff Pollard) 조직위원장과 기자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08 호주오픈’ 대회 공식차량 전달식을 갖고 그랜드카니발, 쏘렌토, 로체 등 총 81대 차량을 대회 운영차량으로 지원한다.

이 날 기아차 호주판매법인장 이수길 상무는 “기아차가 세계적인 테니스 대회인 호주오픈의 메이저 스폰서로서 대회의 성공적인 진행에 기여할 수 있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기아차는 그 동안 지속적인 테니스 스포츠마케팅으로 ‘즐겁고 활력을 주는(Exciting & Enabling)’ 기아차 브랜드 이미지를 널리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제프 폴라드(Geoff Pollard) 호주오픈 조직위원장은 “매년 대회 인기 및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호주오픈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지난 2002년부터 기아차가 보여준 열정적인 지원에 감사한다”면서 “기아 차의 대회 공식 차량 지원으로 대회 참가 선수들은 물론 언론 및 대회 관계자들이 2008 호주오픈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이 차량들을 오는 14일(월)부터 27일(일)까지 2주간 멜버른에서 개최되는「2008 호주오픈」기간 동안 참가 선수단, 경기 관계자, 미디어 관계자, VIP 등을 위한 대회 운영용으로 제공함으로써 기아차를 널리 알릴 수 있게 되었다.

기아차는 지난 2002년부터 7년간 메이저 스폰서 자격으로 세계 4대 그랜드슬램 테니스대회 중 하나인「호주오픈 테니스대회」를 공식 후원하고 있으며, 2008년 대회에서도 다양한 테니스 스포츠마케팅 활동을 활발히 펼칠 예정이다.

우선 기아차가 2004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는 ‘호주오픈 볼키즈 프로그램’에서 200: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20명의 우리나라 유소년들은 지난 2일 호주로 출국, 경기 진행에 대한 집중훈련을 받으며 10일(목)부터 17일(목)까지 열리는 예선 및 본선 경기에 참여한다.

또한, 기아차는 대회 기간 동안 전 세계 14개국 예선을 통과한 아마추어 선수들을 대상으로 ‘기아 아마추어 호주오픈 테니스대회(KAAO)’의 결선대회를 진행하는 한편, 경기장을 찾아 이색적이고 열광적인 응원전을 펼치는 테니스 팬 25명을 선정, 관객 투표를 거쳐 푸짐한 상품을 증정하는 ‘기아 팬 오브 더 데이(Kia Fan of the Day)’ 프로그램을 펼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이외에도 기아차는 멜버른 파크 내에 기아차 판촉 부스인 ‘기아 빌리지(Kia Village)’를 마련하고 프라이드, 쏘렌토, 로체, 카렌스 등 차량 전시, 고객 시승회 개최 등 현장 판촉활동을 진행한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해 호주오픈 대회 중계방송을 통해 전 세계 174개 국가에서 총 3090 시간 동안 로고 노출을 통해 미화 5억1500만 달러의 미디어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증가된 약 5억3000만 달러의 미디어 홍보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아차는 기대하고 있다.

기아차는 2002년부터 2008년까지「호주오픈(Australian Open)」대회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2004년부터는 유럽 지역에서 인기가 높은 ‘데이비스컵(Davis Cup)’ 테니스대회의 후원범위를 전 세계로 확대하는 등 테니스를 통한 스포츠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해에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적자로 돌아섰으며, 1253억원의 영업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이한 점은 매출이 9% 가량 늘어났는데도 불구하고 이러한 어마어마한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당장 가시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대규모 해외 마케팅 활동이 기아차에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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