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터 대표 김용화 감독 "라이브톤 인수, 마지막 단추가 채워졌다"

입력 2017-08-0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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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화 감독(출처=덱스터스튜디오)
▲김용화 감독(출처=덱스터스튜디오)

덱스터스튜디오(이하 덱스터)가 영화 '괴물', '부산행'의 사운드를 제작했던 라이브톤을 인수했다.

덱스터 수장 김용화 감독은 "그동안 바랐던 마지막 단추가 채워졌다"며 "기획부터 VFX(시각특수효과), DI(색보정)는 물론 사운드까지 제작할 수 있게 됐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용화 감독은 1일 비즈엔터와 전화 인터뷰에서 "덱스터라는 회사는 '제작사란 무엇인가'란 근본적인 물음에서 시작된 회사"라면서 "기획 뿐 아니라 후반 작업까지 긴밀한 공조하에 완성품이 나올 수 있는 회사가 되길 바랐다"고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획부터 완성품까지 한 회사에서 나오면 품질 체크도 용이하고, 부서나 각 회사의 스케줄에 따라 수정 작업 등이 지연되는 등의 문제도 막을 수 있다"며 "이미 할리우드에서는 많은 회사에서 택하는 방식"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VFX, DI, 편집까지 탑제했는데, 하나의 연결고리인 사운드를 끼워넣지 못했다. 이런 뜻을 라이브톤과 그동안 면밀히 이야기를 나눴고, 하나의 회사가 되게 됐다"고 덧붙였다.

▲(출처=덱스터스튜디오)
▲(출처=덱스터스튜디오)

이날 오전 덱스터는 라이브톤 주식 10만5450만주(발행 주식수의 91.50%)를 매입해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덱스터는 국내 1위 VFX 및 영상 콘텐츠 기업이다. 대표이사 김용화 감독은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 등을 만든 연출자이기도 하다. 라이브톤은 영화 '명량', '옥자', '괴물', '변호인', '부산행', '밀정' 등 한국 블록버스터를 전담한 국내 최고의 영화 사운드 회사로 꼽힌다.

각 분야 최고의 회사가 만났기에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이날 덱스터는 전일보다 0.92%(60원) 오른 656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김용화 감독은 "하나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선 모든 공정이 중요하다"며 "각 공정의 전문가들, 그 분야의 최고들이 연결돼 있으면 그야말로 금상첨화"라면서 라이브톤과 함께할 시너지를 기대했다.

덱스터와 라이브톤의 합작은 올해 12월 개봉하는 '신과함께'로 시작된다. 기획, 촬영, 제작, 후반작업까지 원스톱 스튜디오 시스템으로 제작하게 되는 것. 또 내년 상반기엔 판타지 소설과 웹툰으로 이미 고정팬을 확보한 드라마 '드림사이드' 제작도 예고돼 있다.

김용화 감독은 "넷플릭스와 같은 대형 플랫폼들도 원스톱 스튜디오 시스템을 찾고 있다"며 "높은 기술력과 빠른 공정, 여기에 품질까지 높일 수 있다는 게 강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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