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넷, 모하비에 첨단 네트워크 MOST 적용

입력 2008-01-0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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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데뷔한 기아 모하비에 최첨단 네트워크 시스템이 탑재돼 화제다. 현대오토넷은 아시아에서 토요타에 이어 두 번째로 MOST(Media Oriented Systems Transport) 상용화에 성공해 모하비에 탑재했다고 밝혔다.

MOST는 다임러, BMW, 아우디, 하만 베커 등 독일 자동차업체와 부품업체들이 중심이 되어 만든 차량용 멀티미디어 네트워크다. MOST는 기존의 와이어 하네스 대신 광케이블을 이용하기 때문에 복잡한 배선으로 인한 전자파 간섭을 간소화할 수 있다. 또한 광케이블 링 하나에 64개의 멀티미디어 제품을 연결할 수 있고 부품 공용화에도 유리하다. 모하비는 기존 차량에 비해 멀티미디어 연결을 위한 배선이 50%, 커넥터가 20% 감소했다.

모하비에 이 기술이 적용됨으로써 돋보이는 부분은 앞뒤 AV 시스템을 별도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즉, 기존에는 앞좌석에서 DVD를 볼 경우 뒷좌석용 리어 시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RSE)도 앞좌석과 같은 DVD를 봐야했으나, MOST를 적용하면 뒷좌석에서는 DMB나 별도의 DVD를 시청할 수가 있다.

MOST는 지난 2001년 BMW 7시리즈에 첫 적용된 이후 벤츠, 포르쉐, 아우디, 볼보 등 51개 차종에 적용되었으며, 차량용 멀티미디어 네트워크의 표준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토요타 마크 X Zio에 처음으로 적용되었다.

현대오토넷은 이번 기술 개발로 글로벌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으며, 앞으로 현대, 기아차 모델은 물론이고 해외 완성차 업체들과도 제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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