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1분기 중 1700P까지 내려갈 수 있다

입력 2008-01-0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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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 주식 매수보다 보수적인 전략 유효

미국發 악재로 국내 주식시장에서 1월 효과가 실종됐다.

또한 미국의 서브프라임으로 비롯된 경기 악화와 소비 둔화, 고유가 영향으로 새해 들어 코스피지수가 6거래일 동안 상승세를 보인 적이 이틀에 불과한 가운데, 국내 증시가 1분기 중 1700포인트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메리츠증권은 미국 경기의 침체 가능성과 고유가로 인한 인플레로 비롯된 스테그플레이션(경기 둔화 속의 물가 상승) 우려로 국내 증시가 1분기 중 1700포인트까지 하락하는 약세장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윤세욱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 상무는 "미국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부각과 고유가로 인한 인플레 상승 압력의 추가 악재로 미국을 비롯한 세계은행들의 금융시장 방지 노력이 전망된다"며 "하지만 물가상승으로 공격적인 금리인하 정책이 어렵고, 그 후유증이 나중에 인플레 상승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 문제"라고 말했다.

윤 상무는 "그래도 경기침체를 막기 위한 금리인하 정책이 우선시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실물경기 둔화와 올 상반기 미국경기가 1% 미만의 저성장을 보일 것이나 다행히 중국, 인도 등 아시아지역과 오일머니 수혜지역인 중동은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국내 경제가 4%대 후반 정도의 성장이 가능하고, 설비투자 회복이 예상됨에 따라 현 상태가 큰 그림으로 상반기에는 주가 조정, 하반기에 주가 회복세에 진입하는 구도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경기 침체 가능성, 고유가로 인한 인플레로 스테그플레이션이라는 어려운 국면에 놓여 있어 상반기에는 조정이 지속될 것"이라며 "그러나 하반기에 미국의 지속적인 금리인하로 인한 미국경기 침체 우려 완화, 중국을 비롯한 이머징 경제의 양호한 성장, 국내 금리 급등의 하향 안정, 펀드 자금 유입 지속으로 주가는 회복 국면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국내 증시가 1분기 중 1700까지 하락하는 약세장이 예측되는 만큼 공격적인 주식 매수보다는 보수적인 전략이 유효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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