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업계, 수입차와 서비스 경쟁 '맞대결'

입력 2008-01-0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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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고급차를 중심으로 수입차 수준의 서비스를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는 베라크루즈 차량 구매고객에게 베라크루즈 프리미엄 멤버십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신규 적용되는 베라크루즈 멤버십 서비스는 고객을 대상으로 문화행사 초청, VIP제휴를 통한 고객서비스 확대 등, VIP 고객의 만족도를 높인 게 특징이다.

베라크루즈 고객은 멤버십 서비스를 통해 ▲6년간 총 7회 정기점검 서비스 ▲엔진오일 및 관련부품 4회, 미션오일 1회 교환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량 관리 서비스 ▲ 고품격 문화행사 초청 ▲인천공항 무료 발레파킹, ▲해비치 호텔 및 리조트 무료 오션뷰 업그레이드 ▲종합건강검진 서비스 관련 우대 서비스 ▲ 호텔 객실 우대서비스 및 식음료 할인 등을 제공받게 된다.

이와 함께 현대자동차 대표 멤버십 서비스인 BLU서비스는 기존과 같이 적용되어 고객들은 정기점검 서비스를 포함하여 BLU 포인트 적립 서비스, 정비이력이 자동 작성되는 온라인 차계부 서비스, 자동차 생활관련 각종 정보 제공 등의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현대 M 플래티넘 카드기능도 가능하게 되어 골프, 레스토랑, 항공, 펜션 이용 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이용 금액에 따라 M포인트도 적립된다.

한편 베라크루즈 구매고객에게 발행되는 멤버십카드는 고객의 선택에 따라 일반 멤버십카드와 M카드 기능이 가능한 제휴 신용카드 2가지 종류로 발행되며, 고품격 카드 디자인을 적용하여 고객의 감성 만족도를 높였다.

현대차는 베라크루즈 멤버십 서비스를 통해 제품 경쟁력에 걸맞은 별도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보유고객의 만족도를 제고하는 한편, 브랜드 충성도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베라크루즈 멤버십 가입은 1월 7일부터 현대자동차 전국 지점/대리점 및 블루핸즈 가맹점, 인터넷(http://www.BLUmembers.com)과 현대카드(☎1577-6000)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기존 구입고객도 신청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이미 에쿠스 구입 고객에게 ‘플래티넘 서비스’라는 이름으로 각종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우선 출고한 뒤 3년 또는 6만km까지 수리는 물론 각종 오일류와 소모성 부품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차량이 수리에 들어가면 렌터카를 빌려준다. 혹시 출장 도중 고장으로 현지에서 숙박하게 될 경우 호텔 숙박비까지 대준다. 또한 전국에 234개의 에쿠스 전담 정비협력업체를 구축했고, 4년 또는 10만km까지 긴급출동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밖에 해마다 골프대회, 골프아카데미 등에 VIP고객들을 초청하는 ‘골프마케팅’도 적극적이다.

르노삼성차의 경우는 SM7 뉴 아트를 내놓으며 ‘퍼펙트 케어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는 SM7 뉴 아트 전담팀이 운전자에게 소모품 교체시기를 미리 알려주는 국내 최초의 AS 컨설팅 서비스를 비롯해 3년 또는 6만km 이내 소모품 무상 교환 서비스도 제공하는 서비스다. 또한 일부 수입차에서 시행하는 무상 픽업 및 배송 서비스, 무료 렌털 서비스, 인천 공항 발렛 파킹 서비스 등도 포함된다.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이러한 서비스 제공은 수입차를 의식한 결과다. 3천만원대 이상의 국산차라면 상위층이 주 고객인데, 이들을 수입차에 상당수 빼앗기면서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위기의식이 발동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러한 서비스 제공은 차 가격의 인상을 필연적으로 불러오기 때문에 고객 입장에서 달갑지만은 않은 현상이다. 따라서 가격 인상을 얼마나 억제하면서 서비스 수준을 높이느냐가 국내 완성차업체에 주어진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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