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구하기’ 끝은 아파트… 영역 넓히는 부동산 스타트업

입력 2017-07-18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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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앱을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들이 아파트 매물을 취급하며 영역 확대에 나선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테이션3가 서비스하고 있는 ‘다방’은 올 하반기 아파트 단지 정보 서비스를 론칭할 계획이다. 원룸과 투룸, 오피스텔 거래에 집중하던 다방은 그동안 사용자의 요구에 맞춰 아파트 단지 정보 서비스를 준비해 왔다. 사용자의 부동산 경험을 늘리기 위해 전국 3만여 단지의 아파트 정보를 면적 별 실거래 시세, 세대 수, 가구당 주차 대수, 주변 편의시설, 학군, 교통정보 등 세부적으로 나눠 서비스 한다. 특히 계열사인 ‘부동산써브’, ‘벼룩시장’과 제휴해 아파트 부동산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하고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다방은 5월 오프라인 서비스인 고객 케어센터를 오픈하고 방구하기에 취약한 학생층 지원에 나섰다. 다방 케어센터는 지난달 360팀이 방문해 총 92건의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도왔다. 13일에는 생활용품 쇼핑몰 ‘다방샵’을 오픈해 생활용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부동산 종합 플랫폼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다른 부동산 앱 ‘직방’은 이미 지난해 6월부터 아파트 단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파트 단지의 외관과 지하주차장, 놀이터 등 주요 시설물의 실제 사진을 제공하며 고객들이 원하는 다양한 정보를 함께 보여준다. ‘네이버 부동산’ 역시 5월 초부터 ‘단지 둘러보기’ 메뉴를 서비스 하며 아파트 매물을 검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처럼 부동산 IT업체들이 아파트 매물까지 확대하고 있는 이유는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관련 앱은 2015년 기준 200개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다양한 업체들이 있다. 사용자들의 요구는 반영하면서 다른 업체들이 쉽게 진입할 수 없는 아파트 매물을 취급하며 차별화된 부동산 서비스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특히 집을 구하는 사용자 입장에서 아파트는 최종 목적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원·투룸은 20대 젊은 학생과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반면 아파트는 전 연령대의 수요가 다양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부동산 앱을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아파트 정보제공 뿐만 아니라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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