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이익환수에 재건축 매수세 주춤

입력 2008-01-07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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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구도심 재개발 호재로 꾸준한 상승...

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논란이 적지않은 가운데 '개발이익 환수'를 전제로 한 용적률 상향 조정 가능성이 업급되면서 재건축 아파트 매수세가 주춤해졌다.

일부 단지의 경우 실망 매물이 출시된 곳도 나타나고 있는 반면 세부담으로 약세가 장기간 지속됐던 중대형 고가아파트는 강남권을 중심으로 소폭 반등했다.

부동산 1번지'스피드뱅크'가 1월 첫째 주 서울.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0.03%, 경기 0.03%, 인천 0.16% 상승했고, 8주 연속 하락세를 보인 신도시는 금주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와함께, 서울은 강남구가 한 주 동안 0.14% 오르면서 모처럼 상승세를 보였고, 재경부의 종부세 완화 검토가 구체적으로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중대형 고가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압구정동 구현대7차 214㎡(65평형)가 28억~32억원 선으로 한 주 동안 1억원 호가한 반면 재건축 아파트는 용적률 완화에 따른 부작용을 막기 위한 개발이익 환수 전제가 거론되면서 소강상태를 나타냈다.

또한, 은평구(0.10%), 강북구(0.10%), 노원구(0.10%), 동대문구(0.09%), 구로구(0.09%) 가 각각 올랐으며, 동대문구는 지난 12월 이문.휘경뉴타운 재정비촉진계획안이 가결된 이후 지속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이문동 대림e-편한세상 105㎡(32평형)는 1000만원 오른 4억1000만~4억5000만원 선. 구로구 역시 고척3구역 재개발 일대 중심으로 매수문의가 증가했다. 고척동 대우 99㎡(30평형)는 2억6000만~2억9000만원 선으로 750만원 상승했다.

동작구와 송파구는 각각 0.07%, 0.04% 떨어져 장기간 거래가 성사되지 않은 매물 중심으로 호가가 소폭 하락했고, 사당동 삼성래미안, 가락동 가락시영1차 등이 1000만원 가량 내림세를 나타냈다.

특히, 제2영동고속도로 건설 수혜지역인 여주, 이천 일대가 최근 한반도 대운하 건설호재를 등에 업고 가파른 상승세에 거래시장이 들썩 거리고 있는 가운데, 이천시가 0.43% 올라 금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청라지구 등 최근 공급만 하면 청약대박이 터지고 있는 인천은 지난 주 보다 0.05% 포인트 커진 0.16%를 기록했다. 구별로는 남동구가 0.93%올라 구월지구 입주완료에 따른 매물 감소로 압도적인 가격상승을 보였다.

구월동 힐스테이트 1단지 85㎡(26평형)가 1000만원 오른 2억2000만~2억7000만원 선에 거래됐다. 이 밖에 동구(0.18%)와 서구(0.14%)도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스피드뱅크 김은경팀장은"재건축 아파트 매수세가 이처럼 주춤 거리는 이유로 매도호가 격가차 크다보니 전반적으로 관망세 현상이 두드러졌고, 여기에 대출규제 및 금리인상으로 쉽게 달려들지 못하고 조심스런 입장을 보이고 있다"면서"하지만 잠시 거래가 소강상태를 보일 뿐 다시 활발한 거래가 진행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 팀장은 이어"타지역에 비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그나마 호재를 기대할 수 있는 인천의 경우, 송도.청라를 비롯한 구월지구 등 구도심들에 대한 재개발 호재가 인천지역 상승을 탄탄하게 뒷받침 해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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