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프랑스 영부인에게 “몸매 좋다, 아름답다” 발언 논란

입력 2017-07-14 10: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성희롱 의혹 무성했던 트럼프, 돌발 발언 논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가 13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부를 프랑스 파리에서 만났다. 사진 =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가 13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부를 프랑스 파리에서 만났다. 사진 =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인 브리짓 마크롱 여사에게 과도한 몸매 칭찬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중심가의 군사기념시설인 앵발리드에서 마크롱 대통령 부부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는 브리짓 여사를 향해 “멋진 몸매를 가졌다(You're in such great shape)”며 “아름답다”고 칭찬했다. 브리짓 여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옆에 서 있었다.

트럼프는 작년 대선 당시 성희롱과 성추행 전력이 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트럼프에게 성추행 및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줄줄이 나타났다. 그런 만큼 이번 트럼프의 영부인 몸매 칭찬이 성희롱 성격을 담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트럼프는 지난달 27일 대통령 집무실을 찾을 아일랜드 여기자를 상대로 성희롱했다는 비난도 받았다. 트럼프는 여기자를 향해 “이쪽으로 오라”며 손짓했고, 그 뒤 아일랜드의 레오 바라드카르 총리에게 “그녀는 아름다운 미소를 가졌다”고 말했다.

브리짓 여사는 1953년생으로 마크롱 대통령보다 24살 연상이다. 둘의 나이 차는 프랑스 대선 당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둘은 20여 년 전 학생과 제자 신분으로 처음 만났다. 마크롱이 16살 때였는데 당시 브리짓 여사는 자녀 3명을 둔 유부녀였다.

한편 이날 트럼프는 마크롱 대통령과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트럼프는 “파리는 아름다운 곳”이라고 덕담했고 마크롱을 향해서도 “당신은 좋은 지도자”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산‧광주‧대구 ‘휘청’…지역 뿌리산업 덮친 ‘회생‧파산 도미노’
  • 홍콩은 거래 시작인데…美 이더리움 현물 ETF는 5월 승인 ‘먹구름’
  • HLB, 간암 신약 美FDA 허가 초읽기…‘승인 확신’ 이유는?
  • 서울대·세브란스병원·고려대병원 오늘 외래·수술 없다
  • 극장 웃지만 스크린 독과점 어쩌나…'범죄도시4' 흥행의 명암
  • 산은이 '멱살' 잡고 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D-데이'
  • 소주·맥주 7000원 시대…3900원 '파격' 가격으로 서민 공략 나선 식당들 [이슈크래커]
  • 근로자의 날·어린이날도 연차 쓰고 쉬라는 회사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4.30 10:1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952,000
    • +1.76%
    • 이더리움
    • 4,613,000
    • -1.6%
    • 비트코인 캐시
    • 669,000
    • -1.18%
    • 리플
    • 737
    • +0.27%
    • 솔라나
    • 198,500
    • +0.46%
    • 에이다
    • 659
    • -0.15%
    • 이오스
    • 1,164
    • +2.65%
    • 트론
    • 171
    • -1.16%
    • 스텔라루멘
    • 160
    • -1.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250
    • +0.05%
    • 체인링크
    • 20,220
    • +1.66%
    • 샌드박스
    • 638
    • -0.6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