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多소비기업 4.2%↑ㆍ사용량 6.3%↑...탈원전ㆍ탈석탄 하겠나

입력 2017-07-1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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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한국에너지공단)
(표=한국에너지공단)
지난해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에너지다소비사업장의 에너지사용량이 1년 전 보다 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에너지다소비 사업장 수는 4.2% 증가했다.

한국에너지공단은 13일 연간 2000toe 이상 에너지를 사용하는 에너지다소비사업장의 ‘2016년도 에너지사용량 통계’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에너지다소비사업장 수는 총 4578개로 전년대비 4.2% 증가했으며, 에너지사용량도 총 1만176만toe로 전년대비 6.3% 늘었다. 이는 국내 최종에너지소비량의 44.9%를 차지하는 규모로, 산업부문이 67.8%, 건물부문이 6.2%, 수송부문 8.4%의 비중을 보이고 있다.

1 toe(ton of oil equivalent)는 원유 1톤이 갖는 열량으로 107kcal를 의미하며, 승용차(연비 12.54km/l)로 서울과 부산(왕복거리 912km)을 17번 왕복할 수 있는 휘발유량 또는 일반가정(310kWh/월)에서 약 1년 2개월 동안 쓸 수 있는 전력량을 의미한다.

산업 부문 에너지사용량은 전년대비 6.1% 증가한 9547만toe다. 산업기타업종을 제외한 제조업 에너지사용량은 7362만toe로 전년대비 4.9% 증가했다.

특히 에너지사용량 상위 업체가 밀집한 금속업종의 경우 제조업 에너지사용량 증가량의 80% 수준인 274만toe가 증가해 에너지사용량 증가를 주도했다.

건물 부문은 신도시 입주, 대규모 쇼핑단지 건설 등으로 에너지다소비 건물수가 전년대비 64개소 증가함에 따라 사용량도 9.1% 증가한 272만toe를 기록했다.

작년부터 에너지사용량 신고대상에 포함된 수송 부문에서는 458개 업체가 357만toe의 에너지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육상ㆍ해운ㆍ항공운송의 에너지사용량은 늘어난 반면 철도운송의 경우에는 지난해 말 철도파업으로 인해 사용량이 다소 감소했다.

지역별 에너지다소비사업장 수는 경기(21.5%), 서울(13.0%)이 가장 많으나, 에너지사용량은 전남(22.7%), 충남(19.1%), 경기(13.5%) 순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남과 충남은 금속ㆍ화공업종이, 경기는 산업기타업종의 에너지사용량이 많아 산업비중이 높은 지역의 에너지사용량이 더 큰 것으로 에너지공단은 분석했다.

한국에너지공단 관계자는 “에너지다소비사업장 에너지사용량 통계는 부문별ㆍ지역별 에너지 정책수립과 진단대상 사업장 선정, 정부 지원 사업 검토 등 국가 에너지이용합리화를 위한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다”며 “향후에는 신고업체ㆍ전문가ㆍ일반 정보 수요자의 자료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사업장별 맞춤 분석 자료, 에너지맵 등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따라 연간 에너지를 2000toe이상 사용하는 에너지다소비사업장은 매년 1월말까지 전년도 에너지사용량 및 절약 실적 등을 신고해야하며, 이를 기반으로 한국에너지공단은 에너지사용량 통계를 작성해 배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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